대전 유성구, 3·1절 앞두고 독립유공자 유족 위문

故 오봉록 애국지사 후손 방문… 감사와 존경 전해

2026-02-25     손지원 기자
대전유성구청

【SJB세종TV=손지원 기자】 대전 유성구가 제107주년 3·1절을 앞두고, 독립운동에 헌신한 故 오봉록 애국지사의 가족을 찾아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25일 현장에서 오 지사의 자녀인 오우룡 씨와 만나 대화를 나누며, 조국을 위해 헌신한 선조의 발자취를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봉록 지사는 평안북도 희천에서 태어나 교사로 재직하던 시절, 3·1 운동에 참여하며 항일운동에 뛰어들었다. 이후 천마산대 제3중대에 합류, 군자금 모집과 친일 밀정 생포, 주재소 습격 등 다양한 무장 활동을 이어갔다. 1922년 만주로 이동한 그는 중국군과 함께 연합 작전을 펼치며 조국 독립을 위해 싸웠다.

천마산대 해산 후에는 중국 연길현에서 초등학교 교사와 한의사로 활동하며 민족 계몽에 힘썼다. 8·15 광복 후 귀국한 그는, 나라를 위해 바친 공로를 인정받아 1982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독립운동 정신은 오늘날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소중한 가치”라며, “독립유공자 유족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성구는 이번 방문 외에도, 관내 44명의 독립유공자 유족에게 위문품을 전달하며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했다. 구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독립운동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