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분기 가계소득 늘었지만 체감은 ‘살짝’
가구당 월평균 소득 542만 원…전년 대비 4% 증가 소비지출도 늘었지만 실질 증가율은 1%대에 머물러
【SJB세종TV=손지원 기자】 2025년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전년 동분기보다 4.0% 상승하며 542만 2천 원을 기록했다.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이전소득 모두 증가했지만, 소비지출 역시 3.6% 늘어나 가계의 체감 여력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5년 4/4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근로소득은 336만 9천 원(3.9%↑), 사업소득은 112만 4천 원(3.0%↑), 이전소득은 76만 6천 원(7.9%↑)으로 집계됐다. 반면 비경상소득은 10만 7천 원으로 전년보다 3.5% 감소했다.
가계지출은 408만 1천 원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소비지출 항목 중에서는 교통·운송비(10.4%), 외식·숙박(5.0%), 기타상품·서비스(10.9%) 지출이 두드러졌고, 보건(-3.3%), 교육(-2.4%), 주거·수도·광열(-0.4%) 등에서는 지출이 소폭 줄었다.
가처분소득은 434만 9천 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으며, 가계 흑자액은 134만 원으로 2.7% 늘었다. 평균 소비성향은 69.2%로 전년 동분기 대비 0.2%p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소득은 증가했지만 지출도 함께 늘어나면서 실질 구매력 체감은 제한적"이라며 "특히 교통·외식 등 선택적 지출 항목에서 소비 증가가 눈에 띄어, 가계 여력이 불균형하게 분포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통계청은 가계동향조사를 통해 매월 전국 7,200가구를 대상으로 소득과 지출 실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이번 자료는 1인 이상 일반가구를 기준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