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의원, 대평동 공실상가 현장 방문
- “세종시 상가 공실 문제, 구조적 문제,근본 대책 마련할 것”
【SJB세종TV=황대혁기자】 황운하 국회의원은 4일 오전 세종시장 출마선언을 한 뒤, 곧바로 세종시 대평동 일대 공실 상가 현장을 방문해 상가 입주 상인과 부동산 중개업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이날 현장 간담회에서 상인들과 부동산 관계자들은 대평동 상가의 체감 공실률이 약 70%에 이른다며 심각한 상황을 전했다. 특히 공실 상가를 보유한 건물주들은 대출 이자에 더해 매달 약 30만 원 수준의 관리비까지 부담하고 있어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한 상가 대출을 실행한 신협 등 금융권 역시 공실 증가로 인해 부실채권이 늘어나며 지역 금융권에도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실제 현장에서는 상가 경매 사례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인들은 분양가 3억 원 수준의 상가가 약 7천만 원에 경매에 나오는 사례도 있을 정도로 자산 가치가 크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임대 수익 구조 역시 심각하게 악화된 상황이다. 분양가가 5억~7억 원에 달하는 1층 상가의 월세 시세가 약 50만 원 수준에 불과해 대출 이자를 감당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것이다.
상인들과 부동산 관계자들은 이러한 문제의 주요 원인으로 도시 설계 단계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대평동의 경우 849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 내 상가가 196개에 달할 정도로 상업시설이 과도하게 공급됐으며, 시행사와 시공사 중심의 사업 승인 구조 속에서 상권 수요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수변 지역 및 BRT 도로변 일대의 강한 용도 규제 역시 상권 활성화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제기됐다.
황 의원은 현장에서 “세종시 상가 공실 문제는 단순한 경기 문제가 아니라 도시 설계와 과잉 공급, 규제 구조가 복합적으로 얽힌 구조적 문제”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상업시설 용도 규제 완화와 상권 활성화 정책, 금융 부담 완화 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세종시는 행정수도 완성과 함께 살아있는 도시경제를 만들어야 한다”며 “시민과 상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상가 공실 해소 대책을 반드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