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집행부 공사비 부당집행 진상조사

대전시 감사관실도 다음주부터 중구청 감사 착수

2014-10-02     세종TV
대전 중구의회가 집행부의 공사비 부당집행과 관련해 진상조사에 착수키로 했다.
 
1일 중구의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5월 '구청사 로비 수선 및 사랑카페' 공사에 대한 회계정보과 직원들의 공사비 부당집행과 관련해 관련 자료 수집에 들어갔다.
 
김연수 의원 등 새누리당 의원 6명은 해당 부서에 관련 자료를 요구한 상태이며, 자료 검토 결과 행정절차상 문제가 드러날 경우 특위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시 감사관실도 감사에 착수키로 했다. 시 감사관실은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중구청에 대한 사전 감사를 거쳐 이달 13일부터 24일까지 본감사에 들어가 이번 공사비 부당집행 관련건을 포함한 전반적인 감사를 실시키로 했다.
 
감사관실은 사전 감사에서 공사비 부당집행 관련 서류를 검토한 뒤 관련 공무원의 잘못이 확인될 경우 해당 공무원들을 불러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한편 중구청은 지난 2012년 구청사 로비 수선과 사랑카페를 설치하기 위해 D건설업체와 공사계약(1억1400여만)을 체결하고 준공 뒤 공사대금을 결제하는 과정에서 해당 건설업체 후순위 채권자인 A씨에게 공사대금을 송금해 줘 물의를 빚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