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 “안전한 대전 만들기, 총체적 대책 마련” 강력 지시
권선택 대전시장은 20일“성남 판교의 환풍구 붕괴사고는 우리사회 곳곳에 만연된 안전불감증이 부른 인재(人災)”라고 지적하고“안전한 대전을 만들기 위한 총체적 대책마련에 나설 것”을 강력 지시했다.
권시장은 이날 실·국장과의 주간업무회의에서“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공직자의 가장 기본이 되는 책무”라며 이같이 강조하고“주요행사장이나 공연시설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함께‘안전각서’를 받는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市 안전행정국은 지하철 환풍구 160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20일 완료하는 한편, 21일부터 3일간 대전시와 5개자치구 및 11개 재난관리책임기관이 공동으로 터미널 붕괴와 다중집합장소 화재에 대비한‘재난대응 안전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권시장은 국회 국정감사에 대한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하면서“도시철도2호선의 경우 시민의견 수렴을 위한‘타운홀미팅’을 예정대로 추진하고, 대전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의 경우 시민의향을 묻는 방법 등 개선대책 마련도 적극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권시장은“10월에 각종 문화·체육행사가 많은데 좋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공연을 하면서도 실제 관객은 비어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관객참여 및 호응도를 감안한 객관적 평가를 지시하고, 대전의 명물인 엑스포다리를 이벤트화 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권시장은“시산하 공기업과 주요기관·단체의 비전과 목표가 제대로 달성되고 있는지, 경영혁신 및 인사쇄신방안을 포함한 종합계획안을 만들어 시정방향과 함께 갈 수 있도록 지방공기업 혁신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하고, 인사 반영계획 마련 등 내실 있는 기업도우미제의 강화를 역설하기도 했다.
이밖에 권시장은‘제1대 명예시장’시민 공모 및 추천과 관련“그동안 시정에 참여하지 못한 시민 가운데 중요한 역할을 하실 분들을 중심으로 지명도를 떠나 선정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느냐”며 객관적인 선정기준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한선희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원도심 분소 설치와 관련“옛 충남도청사나 대전역 동광장쪽을 놓고 최종검토해 선정하겠다.”고 말했으며, 정관성 시 정책기획관은“TF팀을 국회에 상주시키는 등 내년도 국비확보에 총력을 경주하겠다.”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