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세모가 마련한 경로위안잔치 훈훈

-제12회 행복이 꽃피는 경로잔치, 8일 대전여상 체육관서 펼쳐져

2014-11-08     황대혁 기자
     
 

8일 오전 10시 30분 중구 선화동에 소재한 대전여상 체육관. 500여명의 중구 관내 노인들을 초청한 한마당 경로잔치가 벌어졌다.

이날 행사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의 모임(회장 조용묵. 타향골 식당 대표. 이하 '행세모')이 중구 은행선화동 주민센터(동장 송금순)와 함께 마련한 '제12회 행복이 꽃피는 경로 잔치'다.  권선택 대전시장과 박용갑 중구청장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축하해 줘 행사가 더욱 빛났다.

잔치에 초청받은 노인들은 행세모 등이 마련한 은선풍물단의  전통 가락과 가수 박승란의 흥겨운 노래 등을 들으며 즐거워 했다.

공연후 점심시간이 되자 '행세모' 조용묵 회장과 회원들은 준비한 점심식사를 노인들에게 대접하며  말벗이 되어 주며 경로효친 사상을 직접 실천했다.

이어 식사를 마친 노인들에게 준비한 소정의 선물을 전달하며 노인들을 위로했다.

참석 노인들은 공연과 식사, 선물까지 받아들자 함박 웃음을 지으며 흐뭇해 했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행세모' 조용묵 회장은 "단풍이 곱게 물들어 가는 결실의 계절을 맞아 어르신들을 초청해 부모를 모시는 마음으로 정성과 사랑을 담아 이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 즐거워 하시는 어르신들을 뵈니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행세모'는 쇠퇴되어 가는경로효친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03년에 결성돼 올해로 12회째 회원들이 낸 경비로 경로잔치를 열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