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국무총리 내정에 충청권 위상 및 역할론 부각
-지역 정치권과 지자체 일제히 환영, 고향 청양에는 환영 플래카드 내걸고 잔치집 분위기
충청출신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지난 23일 국무총리로 내정됨에 따라‘영충호 시대’개막에 맞춰 충청권 위상강화와 역할론이 커지고 있다.
지역출신 인사의 국무총리 내정으로 지역 여야 정치권은 물론, 자치단체와 시민단체 등도 일제히 환영을 표하고 지역현안 해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완구 원내대표의 고향인 충남 청양은 국무총리 내정을 축하하는 플래카드가 내걸리며 잔치집 분위기를 연출했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당은 청와대 인사 발표 직후 논평을 내고 환영 입장을 발표했다.
새누리당 대전시당은 “영·충·호 시대의 본격 개막을 알리는 축포로 받아들인다”며 “이번 총리 내정은 이 원내대표가 탁월한 소통력과 협상력을 바탕으로 국회를 원만하게 이끌어왔다는 평을 받는 가운데 이루어진 것이어서 더욱 뜻 깊고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환영해 마지 않았다.
대전시당은 또 “충남 청양 출신인 이 총리 내정자는 충남지방경찰청장, 충남지사를 지내면서 오랫동안 대전시민과 함께했고, 도지사직을 버리면서까지 세종시 원안을 사수해 오늘의 세종시 탄생의 산파역으로 대전·충청인들에게 깊이 각인됐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 성공여부를 좌우할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은 만큼 특유의 뚝심과 혜안을 가지고 성공한 국무총리, 대전.충청 발전의 선봉장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새누리당 충남도당 역시 “지역민들과 국민들의 신망과 기대가 두터운 이 원내대표의 국무총리 내정이 국정에 신선한 변화와 개혁의 바람을 불어 넣어 박근혜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앞당기고, 우리 지역의 주요 현안들도 순리적으로 해결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환영했다.
새누리당 세종시당도 “정부 여당과 대야,국민과의 관계를 원만하게 이끌 수 있는 인물이 총리가 된 것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고 우리 당과 정부.국민과의 소통역할을 해줬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새정치연합 대전시당도 “영남권 편중인사가 심각한 상황에서 충청 출신의 정치인이 국무총리에 내정된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다”고 축하했다.
새정치연합은 시당은 “국가기강이 무너지고 서민과 중산층이 경제적으로 고통 받는 등 대한민국의 국정운영이 위태로운 상황인 만큼, 이 내정자가 대통령에게 직언하고 야당과 소통하는 제 역할을 다해 국정안정에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충청권 지자체들도 긍정적인 기대감을 표시했다.이강혁 대전시 정책기획관은 “반갑고 기대가 크다. 지역의 큰 현안과 기대감을 잘 아는 충청권 전체의 숙원을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면서 “탁월한 리더십과 통합 능력, 카리스마로 충청과 영호남, 수도권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의 리더십이 기대된다”고 했다
조원갑 충남도 정책기획관은 “내정자는 우리 도의 정책 현황 등을 잘 아는 지역구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현안사업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내고 “그동안의 미해결 과제 등에 우선순위를 정해 현안사업이 제대로 추진되고, 정책적 수요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금홍섭 혁신자치포럼 운영위원장도 “우리지역에 큰 역할을 하셨던 분이라 반갑고, 환영한다. 지역 난국을 해결하는 데 기대감이 크다”며 “지방분권과 지방발전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관심을 갖고 특히 과학벨트와 세종시의 정상 추진 등 지역균형발전 문제를 잘 보듬어 주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완구 내정자의 고향인 충남 청양에는 국무총리 내정을 축하하는 플래카드가 내걸리는 등 환영 분위기가 완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