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도우미 호출안내 표지판은 아직도 600국?

신속하고 세밀한 후속조치 아쉬워

2012-08-17     심영석 기자

대전시청 및 사업소의 행정전화번호가 지난 7월 30일자로 기존 '600국'에서 '270국'으로

전면 변경 됐지만 20여일이 지나도록 곳곳에 기존 전화번호가 방치되는 등 좀 더 세심한 대민 행정이 요구되고 있다.

17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7월 30일자로 행정전화번호가 전면 변경되면서 대전시청 홈페이지, 114 안내, 주요 포털사이트 안내 전화번호 등을 변경하여 시민들의 혼선을 최소화 하고 있다.

그러나 포털 사이트 검색 및 청사내 시설 안내판 등에서는 아직 기존 ‘600국’이 표시되는 등 세심하고 민첩한 변경작업이 이뤄지지 않았다.

실제 A포털 검색창에 ‘대전시청 전화’라는 검색어를 입력하고 검색을 누르기 전에는 기존 ‘600국’전화번호가 빨간색으로 표기되고 있다.

다행이 검색은 변경된 전화번호로 안내되고 있지만 주요 포털사이트에 변경 요청시 좀 더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아울러 청사내 장애인 주차장에 걸린 ‘장애인 도우미 호출안내’ 표지판은 아직도 기존 ‘600국’으로 표기돼 있다.

이와 관련 시청 청사관리 관계자는 “현재 변경 표지판을 제작 중에 있고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전원 교체될 것”이라고 밝혔다.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효율적인 업무소통으로 시민중심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2년여라는 긴 시간을 투자해 인터넷전화(IPT)시스템 구축하고 변경한 대전시 행정전화번호.

충분한 준비기간이 있었던 만큼 이에 대한 후속조치도 좀 더 신속하고 세밀하게 이뤄지는 대전시의 분발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