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국악방송유치 시민염원 서울국악방송국 전달

대전시민 10만여 명 서명운동 참여, 국악방송 유치 열망

2015-03-17     황대혁 기자

대전시는 17일(화) 오전 11시 30분 문화예술과장 등 관계자가 국악방송 (사장 채치성) 본사를 방문, 대전시민의 국악방송유치 염원을 담은 92,520명의 서명부를 전달했다.

 또한, 국악방송국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갖고 국악방송국이 대전에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대전시는 국악방송 대전유치를 위해 대전사랑시민협의회 등 민간단체가 참여하는 국악방송유치추진위원회를 발족,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하여 지난해 12월 1차 전달분 10,500명을 포함하여 10만 3020명의 서명을 이끌어냈다.

 그간 대전시는 올해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개원을 앞두고 전통음악 전문채널인 국악방송국을 유치해 국악저변 확대와 시민의 다양한 문화향유 기회제공을 목적으로 국악방송국 유치를 적극 추진해 왔다.
 
더불어 대전시의회(의장 김인식)는 지난 1월 16일 열린 제21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국악방송 대전설립 건의안’을 채택해 국회, 대통령실,   방송통신위원회 등 13개 기관에 제출한 바 있다. 

서울, 부산, 대구, 광주, 강릉 등 전국적으로 9개 지역에 국악방송국이 설립 운영되고 있으나, 충청권을 비롯한 중부지역은 국악방송국이 없어 국토의 중심부인 대전에 국악방송국 설립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전시는 앞으로 정치권과의 공조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며, 국악방송국이 유치되기 위해서는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중앙부처의 협조가 필요하다.

한편, 국악방송국은 민요, 판소리 등 다양한 장르의 국악 프로그램을 편성 송출하며, 국악교육 등 우리의 전통 국악을 보급, 계승 발전시키고 있는 국악전문방송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