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 전 국회의장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

6선의 새누리당 강창희 전 국회의장이 지역구인 대전 중구에 있는 사무실에서 20일 당원 간담회를 열고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전 의장은 이 자리에서 “12대부터 19대까지 선거구를 한 번도 바꾸지 않고 대전 중구에서 8번 선거를 치렀다”며 “그동안 5번 당선되고 3번은 낙선도 해보고, 11대 때는 전국구 의원 포함 6선으로 국회의장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강 전 의장은 “정치를 떠나더라도 대전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대전시민, 충남도민, 중구 구민들께 정말 100번 절을 해도 감사의 뜻을 다 표현할 수 없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새누리당 대전 중구의 후임 당협위원장으로는 곽영교·김영관 전 대전시의회 의장과 이은권 전 중구청장, 노병찬 전 대전시행정부시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