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인구 33만‘초읽기’

 죽동 등 1,140세대 추가 공급...6월 돌파 예상,  7월 노은3동 신설, 선거구 증설 기대감 높아

2015-05-03     황대혁 기자

지난 2012년 4월 30만을 넘은 유성구 인구가 3년 만에 33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달 현재 유성구 인구는 32만 8,587명으로 33만 명에 1,413명 부족한 수치이나, 상반기 중에 신규 아파트 입주가 계획돼 있어 오는 6월경 33만 달성에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향후 노은3지구내 502세대(5월)와 죽동지구에 638세대(6월) 등 총 1,140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상반기 안에 추가로 3,000여 명의 인구가 늘 것으로 구는 내다봤다.
 
이밖에 올해 말 도안지구에 500세대 공급을 비롯해 오는 2017년까지 죽동과 노은, 도안, 문지지구를 중심으로 3,711세대가 추가 공급을 앞두고 있어 인구 증가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구는 노은 3동 신설 등 인구증가에 따른 행정 절차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5만 명(*지난달 현재 5만 3,601명)을 넘어 동 신설 조건을 충족한 노은 2동의 분동을 위해 구는 오는 7월 노은 3동 신설을 목표로 현재 막바지 행정절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회의원 선거구와 관련해서도 지난해 말 헌재 판결인 인구 상한(27만 8,000명)을 5만 명 넘게 초과해 증설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그동안 유성구 인구는 지난 1990년 8만 1,641명에서 2000년 15만7,098명으로 10년 새 두 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2010년 28만 1,692명을 거쳐 지난 2012년 4월에 30만 명을 넘어서는 등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 들어 뚜렷한 신규 아파트 추가 공급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인구가 지난 3개월 새 1,126명이 느는 등 도안과 노은지역을 중심으로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주거 도시로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인접한 세종시 조성과 과학벨트 추진 등으로 향후 성장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유성구는 매년 1만 명씩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며, “교육과 과학, 문화 등 경쟁력 있는 도시 인프라 구축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여가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진 설명 : 유성구 인구가 지난달 현재 32만 8,587명으로 33만 명에 1,413명이 부족하나, 상반기 중 노은3지구와 죽동에 1,140세대의 신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으로 오는 6월 33만 명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구는 내다봤다. *사진은 죽동의 아파트 공사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