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격앙... "재판받는 시장 처지에 연계시키다니..."
2015-05-12 세종TV
권선택 대전시장은 12일 특혜논란이 일고 있는 유성구 용산동 현대아울렛 부지 용도변경과 관련해 매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관련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일체의 행정절차를 중지시키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시정현안 기자회견에서 "현재 진행 중인 행정절차를 중지시키고 관련 의혹들을 조사하고 의혹의 핵심이 무엇인지 살펴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시장이 이처럼 용산동 현대 아울렛관련,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은 이 사안이 선거법위반 혐의로 재판중인 자신의 처지와 연계해 또다른 의혹으로 확대돼가는 양상을 빚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어 "절차가 남아있어서 입장을 밝히는 것을 자제해왔다"고 설명하면서 "특혜의혹과 목적을 두고 일사천리로 행정이 진행된다는 말이 있는데 이런 문제에 대해서 확인하고 조사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특정기업에 특혜를 주는 것에 반대한다"고 원칙적 입장을 말하고 "인근 대덕테크노밸리의 조성취지에 부합해야 한다는 생각에 입장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미래부와의 막판 협상이 난항을 빚고 있는 사이언스콤플렉스과 관련해선 "지난달 까지 협상을 마치려 했는데 늦어졌다"며 "관련기관이 8곳이나 되고 협의할 부분이 많다. 이달중으로 MOU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