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강한 태풍 2~3개 우리나라 직접 영향 미친다

2015-05-22     세종TV

대전.세종.충남지방 3개월 전망 (2015년 6월~8월)

올 여름,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계절내 변화는 진폭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태풍은 예년 평균 11.2개에 비해 같거나 다소 많은 11~14개 정도가 발생해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2~3개 정도가 될 것으로 내다보인다.

대전지방기상청은 22일 향후 3개월치의 여름 기상전망을 이같이 밝히고 대비해줄 것을 요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11~14개가 발생하여, 2~3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봄철 이상기온 현상을 초래한 원인으로 분석되는 엘니뇨 현상과 관련해, 엘니뇨 감시구역(5°S~5°N, 170°W~120°W)의 해수면온도가 평년보다 1.1℃ 높은 상태로 엘니뇨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이는 여름철까지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고 있다.

즉, 현재의 엘니뇨 상태가 점차 발달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열대 서태평양 부근에서 강한 서풍편차가 나타나고 있으며, 해저 고수온역도 점차 동진하여 감시구역 해수면온도가 현재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태풍은 22일 현재, 북서태평양에서 평년 발생 수(2.3개)보다 3배 많은 7개가 발생하였으며, 이는 지난 1971년 이후 가장 많은 수라는 것이다.

특히, 올 여름철에는 엘니뇨와 적도서풍 강화에 따라 태풍이 평년에 비해 남동쪽에서 발생하겠으며, 태풍의 활동기간이 길어지면서 평년보다 강한 태풍이 많겠다는 것이 기상청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