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메르스 확진 환자 24명...전염률 비해 사망률에선 예후 안좋다

사망률 전국 평균보다 월등히 높아 42.8% 달해

2015-06-13     세종TV

전국적으로 메르스 확산세가 다소 주춤해진 가운데 사망자는 2명이 늘어 모두 14명으로 13일 최종 집계됐다. 확진자 138명에 대비할 때 사망률이 두자릿수(10.1%)로 올라섰다.

메르스 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국 확진자는 138명, 이중에 14명이 사망했으며, 퇴원자는 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대전은 확진자 24명, 사망자 6명으로 전체 42.8%에 달해 전국적인 비중이 여전히 높은 편이다.

대전시는 이날 대청병원에서 1명의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이 환자를 충남대 병원으로 이송조치하는 한편 전날에 비해 117명이 늘어난 자가 격리자 총 445명에 대해 격리자 1:1 모니터링을 위해 558명의 공무원을 24시간 배치하고, 병원 코호트 각 구별로 선별진료소를 운영(모두 9개소)하는 등 비상근무에 임하고 있다.

한편, 대전권에서는 전날에 비해 병원내에 의료진과 함께 봉쇄한 '코호트' 치료중인 격리자는 7명이 감소해 대청병원 74명, 국군병원 24, 건양대병원 57명, 을지대병원 60명 등 모두 215명이 이날 현재 격리치료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