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가장 좋은 단일화 방안, 安의 민주당 입당"(종합2보)
상태바
文 "가장 좋은 단일화 방안, 安의 민주당 입당"(종합2보)
  • 뉴스1
  • 승인 2012.10.13 2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13일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와 내가 단일화를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조금 조심스럽기도 하고 안 후보가 판단할 몫이긴 하지만 안 후보가 민주당에 들어와 단일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열린 대학언론인과의 타운홀미팅 자리에서 "우리는 단일화뿐만 아니라 선거를 치를 때도 함께 다니면서 선거운동을 해야 하고 정권교체를 이룬 뒤에도 함께 개혁을 이뤄내야 하기 때문에 하나의 정당 속에 있는 게 바람직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가 직접 단일화 방안에 대한 생각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단일화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자는 제안으로 볼 수 있다.

단일화의 한 주체로서 단일화 방안을 제시하고 이에 안 후보가 응하면 함께 논의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곧 단일화 논의를 시작하자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문 후보측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 만나 "문 후보는 며칠 전부터 단일화와 관련한 생각을 정리하고 있었다"며 "마침 조국 서울대 교수도 단일화와 관련한 제안을 한 상태였기 때문에 관련 질문에 이같은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문 후보는 안 후보의 민주당 입당 시나리오와 관련해 불거질 수 있는 우려에 대비한 생각까지도 이날 미리 밝혔다.

문 후보는 "'입당이 안 후보에게 불리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내가 후보로서의 기득권을 내려놓으면 된다"며 "안 후보가 폭넓은 지지세력을 가진 만큼 많은 지지세력과 함께할 수 있을 것이고 안 후보가 민주당에 들어와 공정하게 경쟁하는 데 필요한 전제조건이 있다면 함께 논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되면 정치개혁을 바라는 세력들이 민주당에 들어올 것이고 그러면 민주당은 그 힘만 가지고도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며 "현실적으로 정당 참여가 쉽지 않겠지만 지지세력과 함께 들어와 정당혁신을 해나간다면 민주당을 제대로 혁신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문 후보는 "조 교수는 (안 후보측이 단일화의 조건으로 내걸었던) 정당혁신에 관한 공동위원회를 구성해 정당혁신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그것을 민주당을 중심으로 시행하는 것이 어떠냐고 했는데 나는 아주 괜찮은 방안이라고 생각한다"며 "조국 서울대 교수가 제안한 (단일화 관련) 방안에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측이 동의해준다면 이 방안을 함께 논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또한 "최근 나와 안 후보의 경쟁에 대해 '경쟁이 격화되면 혹시 단일화가 안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들을 하시는 데 우리는 좋은 경쟁을 하고 있다"며 "안 후보는 정당 밖에 있기 때문에 정치개혁을 제대로 해야 하고 그런 점에서 자신이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주장을 하는 거고 나는 민주당 후보이기 때문에 '그런 주장이 이상적일지도 모르지만 현실정치 속에서 정치개혁을 하려면 정당과 함께 해야 하고 그런 점에서 강점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쟁에 대해서는 아주 당연한 일로 받아들여주면 좋겠다"며 "그렇게 경쟁해 가면서 필요한 시기가 되면 단일화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문 후보는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단일화가 꼭 필요하고 이는 국민들의 염원인 만큼 단일화는 꼭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는 않을 거라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 후보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에 대해 "박 후보는 민주화와 민주주의에 손톱만큼도 기여한 점이 없다"며 "이런 부분들이 앞으로 우리의 미래를 결정적으로 달리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후보의 경제민주화와 관련해서도 "기본적으로 민주주의에 대한 분명한 소신이나 철학 없이는 경제민주화도 불가능하다는 생각이다"라며 "우리가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 등 똑같은 말을 하지만 그 진정성과 실제로 실천할 수 있는 의지 이런 것은 완전히 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통령 윤석열이여, 더 이상 이재명의 꼼수에 속지 말라
  • 목민(牧民)의 방법을 알고 실천한 안철수 의원
  • 자신의 눈에 있는 '대들보'를 먼저 보라
  • 어르신들을 지극정성으로 섬기는 갈마아파트 부녀회
  • 국민의힘에 警告함
  • 세종충남대병원-한국아이큐비아, 업무협약 체결
    • 본사 : 세종특별자치시 한누리대로 234 (르네상스 501호)
    • Tel : 044-865-0255
    • Fax : 044-865-0257
    • 서울취재본부 :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2877-12,2층(전원말안길2)
    • Tel : 010-2497-2923
    • 대전본사 : 대전광역시 유성구 계룡로 150번길 63 (201호)
    • Tel : 042-224-5005
    • Fax : 042-224-1199
    • 공주취재본부 : 공주시 관골1길42 2층
    • Tel : 041-881-0255
    • Fax : 041-855-2884
    • 중부취재본부 : 경기도 평택시 현신2길 1-32
    • Tel : 031-618-7323
    • 부산취재본부 :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안로 90-4
    • Tel : 051-531-4476
    • 전북취재본부 : 전북 전주시 완산동 안터5길 22
    • Tel : 063-288-3756
    • 법인명 : (사)한국불우청소년선도회
    • 제호 : 세종TV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세종 아 00072
    • 등록일 : 2012-05-03
    • 발행일 : 2012-05-03
    • 회장 : 김선용
    • 상임부회장 : 신명근
    • 대표이사: 배영래
    • 발행인 : 사)한국불우청소년선도회 대전지부
    • 편집인 : 김용선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선규
    • Copyright © 2024 세종TV.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e129@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