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 운동과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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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 운동과 5·18
  • 李貞熙 (시인. 수필가. 문학박사. 전)선문대 교수)
  • 승인 2022.05.1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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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貞熙 (시인. 수필가. 문학박사. 전)선문대 교수)
李貞熙 (시인. 수필가. 문학박사. 전)선문대 교수)

5·18은 분명 민주화 운동이다. 그러나 4·19민주화 운동과는 다르다. 4·19는 전국적으로 고등학생들이 시작해서 대학생들로 확산되고 시민들까지 합세하여 이승만 독재권력을 무너트린 진정한 민주화 운동이다.

4·19는 민주화를 갈망하는 국민들의 전국적 호응을 얻어 맨손으로 독재를 타도한 거룩한 시위였다. 그런데 5·18은 전국적 지지를 얻지 못하고 광주에만 이루어진 시위였다.

그들은 이유야 있겠지만 예비군 무기고를 파괴하고 무기를 탈취했으며 아시아 자동차에서 장갑차를 뺏어서 시가지를 질주했으며 심지어 광주교도소를 공격하기도 했다. 따라서 신군부에 저항한다는 명분보다 의도가 의심을 받고 있다.

5·18민주화 운동 42주년에 대통령 이하 대부분의 각료와 여야정치인들이 대거 광주로 집결하여 민주화 운동 관계자와 함께 엄숙하고도 성대한 기념식을 치뤘다. 잘 되고 잘 한 태도이다. 그러나 이 나라에 기념일로 전국민이 추모해야 할 일자는 3·1독립만세운동과 4·19민주의거라 생각한다.

지난 4·19민주화 운동 기념일에 수유리 국립묘지에서 기념식을 가졌지만 초라하게 보였다. 5·18처럼 국가적으로 기념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새로 탄생한 윤석열 정부는 2·283·83·15민주의거 등 4·19혁명을 깊이 집어 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4·19혁명기념일은 전국적으로 기념식을 거행하고 4·19혁명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한 5·18을 헌법적 정신으로 헌법전문에 삽입하고자 하는데 재고하기 바란다. 왜냐하면 5·18은 시위자들이 앞에서 말한것처럼 무장을 했다는데 잠시 생각해 보아야 하고 또 5·18유공자가 7천여 명이 넘는다는데 수긍이 가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유공자를 심사하는데 보훈처에서 하지 않고 광주시에서 한다는데 문제를 제시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방법이라면 4·19는 수 만명이 유공자가 되어 국가로부터 예우를 받아야 마땅하다. 현재도 4·19희생자나 부상자 그리고 유공자들이 받는 예우는 5·18유공자들과 비교도 되지 않는다.

    

그런데 왜 5·18유공자들의 명단을 밝히지 않고 있는가. 분명 유공자들은 국민적 존경과 예우를 해야 할 대상이지 않은가. 오늘 기념식에 목청을 높여 부른 임을 위한 행진곡에서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는 가사가 유창하게 울려 퍼졌듯이 유공자 명단을 숨길일은 아니지 않는가.

이래저래 다 알려지고 있을뿐만 아니라 그 명단에 들어있는 인물중에 도저히 납득이 안되는 인사들이 여러명 끼어 있음으로 5·18정신이 훼손되고 있다.

광주시민들의 명예를 위해서도 5·18유공자를 엄격히 가려주어야 한다. 그리고 5·18에 대하여 토론도 못하게 강요하면서 어찌하여 기념식은 대한민국에서 제일 거창하게 하는지 모르겠다. 5·18민주화 운동을 진실한 민주운동으로 승화시키기 위해서 광주시민의 명예를 위해서 다시 조사하는 용단이 필요하리라 본다. 그렇지 않다면 광주 이외에 사는 국민들은 관심을 두지 않을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4·19혁명은 국가기념일이 아니라 국경일로 지정해서 전국민이 기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 나라에 4·19보다 더 위대한 민주화 운동이 있었는가.

4·19는 세계 각극으로 전파되어 민주화 운동의 모델이 되지 않았는가. 그 예로 체코의 벨벳혁명에서도 한국의 한생들을 본받자고 하지 않았는가. 그처럼 독재국가에 민주화 운동을 일으키도록 우리나라의 학생들은 큰 본보기를 보여 주었기 때문에 4·19유공자도 더 면밀히 심사하여 예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본다.

4·1962이 지났기 때문에 당시의 주역들이 80세를 넘나드는 노령이 되었다. 매우 늦기는 했지만 그래도 더 노력하고 4·19가 한낱 국가기념일로 넘기는 서운함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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