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원 임원 선출 정관 무시한 꼼수 “분란”
상태바
세종문화원 임원 선출 정관 무시한 꼼수 “분란”
  • 세종TV
  • 승인 2018.03.13 12: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문화원이 지난달 23일 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신임 원장과 이사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이사 정수 선출 무산과 함께 부족 이사 선출 방법을 놓고 정관을 무시한 운영이라는 회원들의 거센 반발로 파행됐다.

이날 총회는 3월 30일 임기가 만료되는 신임 원장과 이사들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단독후보로 등록한 한상운 전 세종우리신협 이사장이 신임원장에 선출됐으나 정관에 명시된 이사 정수는 원장과 당연직 이사 1명 포함 총 30명으로 2명을 제외한 28명의 이사를 뽑아야 하지만 이사공모 참여자가 10명으로 나머지 부족 이사 18명을 추가 선출하는 진행과정이 정관을 무시한 꼼수라는 회원들의 주장이다.

세종문화원과 회원들에 따르면 정관 내용에 따라 신임 원장이 이사 10명을 지명할 수 있어 총회에서 원장 지명이사 10명을 제외한 18명을 선출키로 하고 후보 등록을 공고했으나 이사 후보 등록자가 10명에 불과해 원장 지명 이사 10명과 등록 후보 10명 등 20명을 이사로 선출하고 총회를 폐회했다.

세종문화원은 이날 총회 개최에도 불구하고 정관에 규정돼 있는 이사 정원 30명 중 22명(원장, 당연직 이사 포함)을 제외한 8명을 선출하지 못해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일부 회원들이 정관을 무시하고 정원보다 부족한 이사 8명 선출 권한을 신임 원장에게 위임하려고 하자 다른 회원들의 반대로 부결 처리되는 논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문화원 자체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총회에서 이사 선출 문제를 둘러싸고 회원 간 의견 차가 크게 나타나자 회원들에게 한국문화원연합회의 유권해석을 내세워 정수 보다 모자란 이사 8명 선출은 다음 총회를 열어 결정하는 것으로 회원들에게 의견을 물어 가결했다.

이러한 선거관리위원장에 대한 총회 운영을 두고 일부 회원이 선거관리위원장의 지나친 참견으로 인해 공정성이 결여된 부적절한 행동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임원(원장, 감사, 이사)선임은 임기만료 1개월 전에 하는 것으로 정관에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이사 정수를 뽑지 못한 것은 규정 위반이며 임원 후보자 등록 공고는 지난달 12일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13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기간을 정해 원장과 이사를 모집했기 때문에 총회기간 23일까지는 시간이 있기에 이사 등록이 미달이면 즉시 재공고를 통해 등록자를 받아 총회에서 이사를 선출토록 운영하지 못한 것은 정관을 무시한 행위로 규정을 위배한 처사라는 주장이다.

한국문화원연합회에 따르면 선거관리위원회는 임원선거에 대한 선출만 관여하게 돼 있지 선출시기와 방법을 주도해 회원들에게 의견을 묻는 등 총회를 주도하는 행위는 규정위반이라는 해석이다.

따라서 세종문화원 일부 관계자들이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이사를 선출하려는 독선적 운영 방식에서 각종 문제가 발생됐다는 비판 여론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회원 A씨는 “전·현 원장들이 정관을 준수해 임원들을 선출하면 되는데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면서 문제가 있으면 법대로 하자는 식의 주장을 하고 있어 더욱 일을 크게 만들고 있다“며 ”총회에서 결정된 다음 총회에서 임원을 선출하게 되면 한쪽으로 모든 권한이 쏠리게 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한상운 신임 회장은 “문화원장은 봉사하는 위치의 자리인데 이렇게 시작도 하기 전부터 회원간에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것을 보면 당장 기자회견을 통해 사퇴하고 싶은 심정이다”면서 “임원이라는 것이 엄청난 것이냐 회원들이 정했으면 따라가면 되는 것이지 무엇이 정관에 위배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문화원은 부족 이사 8명 선임과 관련해 신임원장의 첫 중요한 업무라는 점에서 운영에 대한 결과에 회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통령 윤석열이여, 더 이상 이재명의 꼼수에 속지 말라
  • 목민(牧民)의 방법을 알고 실천한 안철수 의원
  • 자신의 눈에 있는 '대들보'를 먼저 보라
  • 어르신들을 지극정성으로 섬기는 갈마아파트 부녀회
  • 국민의힘에 警告함
  • 세종충남대병원-한국아이큐비아, 업무협약 체결
    • 본사 : 세종특별자치시 한누리대로 234 (르네상스 501호)
    • Tel : 044-865-0255
    • Fax : 044-865-0257
    • 서울취재본부 :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2877-12,2층(전원말안길2)
    • Tel : 010-2497-2923
    • 대전본사 : 대전광역시 유성구 계룡로 150번길 63 (201호)
    • Tel : 042-224-5005
    • Fax : 042-224-1199
    • 공주취재본부 : 공주시 관골1길42 2층
    • Tel : 041-881-0255
    • Fax : 041-855-2884
    • 중부취재본부 : 경기도 평택시 현신2길 1-32
    • Tel : 031-618-7323
    • 부산취재본부 :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안로 90-4
    • Tel : 051-531-4476
    • 전북취재본부 : 전북 전주시 완산동 안터5길 22
    • Tel : 063-288-3756
    • 법인명 : (사)한국불우청소년선도회
    • 제호 : 세종TV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세종 아 00072
    • 등록일 : 2012-05-03
    • 발행일 : 2012-05-03
    • 회장 : 김선용
    • 상임부회장 : 신명근
    • 대표이사: 배영래
    • 발행인 : 사)한국불우청소년선도회 대전지부
    • 편집인 : 김용선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선규
    • Copyright © 2024 세종TV.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e129@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