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세상의 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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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세상의 주인이다!
  • 송기종 기자
  • 승인 2018.12.02 0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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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이 주인 되는 세상을 나아가자

12월 첫날 1일 국회앞 거리에서 귀가 찢어질듯한 꽹과리 소리와 심한 함성소리에 주변의 사람들에게 눈 살을 찌푸리게 했다.
민주노총등 수십여 단체들이 모여 민중공동시위 1만 5000여 명이 행동으로 시위를 했다.
행동시위 단체들은 국회의사당 앞 왕복 10차로 점검을 하여 각 단체들이 아래와 같이 선언문을 연설했다.

▲ 의사당대로 왕복 10차로를 점거했다<사진=조선일보>
▲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시위행동 단체들 집회<사진=조선일보>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사무총장 정영이는 촛불이 염원한 사회대개혁은 어디까지 왔는가, 국회 밖 이곳에 가로 막혀 있다. 대기업재벌과 자본, 가진 자들은 정부와 개혁을 늦추고 있으며, 촛불 광장을 점령한 수구보수 세력은 호시탐탐 재기를 노리고 있다. 중단과 전진의 기로에 선 지금, 민중세상을 향한 투쟁은 멈출 수 없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누구인가?

노동 및 재벌체제청산 공무원노조 위원장 김주업은 탄력근로제 확대 저지, 노조할 권리 쟁취, 비정규직 철패, 최저임금 원상회복 등 말로만 노동준중 하고 공약조차 지키지 않는 문재인 정부를 규탄한다. 재벌은 정격유착을 비롯한 범죄다. 재벌들을 구속시키고 민중들의 피땀을 착취해 쌓은 재벌 곳간을 열자! 착취 굴레를 깨고 생산의 주역인 노동자가 주인임을 선언한다!

농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위원장 박미경은 밥 한 공기 쌀값 300원 보장, 스마트팜밸리 사업 폐기, 남북 쌀 교류, GMO완전표시제 실시 풍요롭고 인간다운 삶을 위해 식량주권이 필요하고, 그 뿌리는 이 땅의 자주농업에서 나온다. 백남기 정신 계승하고 나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농민이 주인임을 선언한다!

비민 전국노점상총연합중랑지역장 최을상은 노점관리대책 폐지, 강제퇴거 금지법 제정, 용역깡패 해제, 선대책순환시 개발 시행 노점상을 비롯한 도시빈민은 관리와 탄압이 아니라 똑같은 사람이고 국민이다. 빈곤과 폭력의 족쇄를 끊고 평등한 세상을 향해 빈민이 추인님을 선언한다!

장애 서울장애인차별연대 대의원 배재현은 부양의무자 기준 장애등급제-장애인 수용시설 완전폐지, 장애인 복지예산확대 장애인의 완전한 통합과 참여라는 국제적 원칙에 따라 장애와 가난의 책임은 정부에 있다.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세상을 향해 장애인이 주인임을 선언한다!

    

청년학생 한국청년연대 상임대표 정종성은 청년실업 문제 해결, 공공기숙사 및 청년임대주택 확충, 민주적 총장 선출제도 도입 모두가 청년을 말하지만, 청년이 주인인 대학은 아직 오지않았다. 청년의 현실은 나라의 미래, 우리들의 미래를 향해 청년학생이 주인임을 선언한다!
 
청소년 및 정치개혁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상임대표 이은선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도입, 춧불청소년인권법 제정, 국회의원소환제, 통일-민중헌법 개헌 청소년은 엄연한 춧불항쟁의 주역이다. 민주주의의 새 역사는 청소년과 함께 만들어야한다. 헌법과 정치제도는 춧불 이후, 새로운 민주주의를 담기에는 낡았고, 국회는 진보적인 선거제도를 여야정쟁의 거래대상으로 전략 시켰다. 민의를 올바르게 대변할 수 있도록 우리 손으로 정치제도를 개혁하자! 통제를 뚫고 인권과 민주주의를 향해 청소년이 주인임을 선언한다!

이주노조오자사무국장 이주민은 고용허가제 폐지-노동허가제도입, 살인단속강제추방 중단, 임금처벌 철폐 이땅에서 노동을 하며 살아가는 모든 사람은 똑같은 노동자이며 민중이다. 모두가 인간답게 살아가는 세상을 위해 이주민이 주인임을 선언한다!

한반도평화서울진보연대 집행위원장 권명숙은 대북제재 중단, 사드배치 철회, 방위세 분담금 삭감, 국가보안법폐지 역사적인 판문점-평양선언이 이뤄졌는데도 통일의 길을 가로막는 적폐가 너무 많다. 이제 민중들이 직접 전쟁위험을 걷어내고 한반도의 자주와 평화를 실현하자!

사회자 정영이 사무총장은 문재인 정부와 개혁역주행을 멈춰 세우고, 사회 곳곳에 박혀있는 적폐를 뿌리째 뽑고, 민중의 요구가 제대로 반영된 사회대개혁을 이뤄내야 한다.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촛불정부이기를 포기하고서는 그 생명을 연장할 수 없고, 국회가 민의를 대변하지 않고서는 엄중한 심판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려줘야 한다. 오늘 국회를 포위해서 그들이 위임받은 권력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알려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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