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TV = 김은지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올해 특수학급을 19개 증설하고 인력을 확대·배치하는 등 장애학생의 교육과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를 한층 강화한다.
시교육청은 올해 유치원 3학급, 초등학교 7학급, 중학교 3학급, 고등학교 15학급으로 총 19학급을 신·증설했다고 9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또한 유치원 방과후 과정 담당 특수교육실무를 작년 75명에서 올해 84명으로 9명을 추가 배치하고 오는 9월에는 11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장애학생의 인권 침해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시스템을 마련하고 국립특수교육원의 ‘장애학생 인권 침해 신교센터’와 연계한다.
아울러 특수교육지원센터 내에 전문상담사를 배치해 학교폭력에 노출된 경험이 있거나 인권침해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 관심과 지원이 요구되는 장애학생에 대한 상담을 지역사회와 연계해 지원한다.
특히 전문예술단, 승마, 댄스, 밴드, 난타 등의 찾아가는 문화·예술·체육 교육 지원 사업을 운영해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진로·직업교육 활성화와 학생 동아리 활동을 위해 학급당 150만원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양육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 및 가족 간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심리 상담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학교에서 행복한 꿈을 꾸고 꿈이 현실이 될 수 있게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중심에 두고 현장의 교원, 학부모, 교육청이 함께 협력하고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과 5월 5일 어린이날을 기념해 문화·예술 활동으로 하나 되는 ‘장애학생 어울림 문화 한마당’을 세종시청과 세종시 장애인 부모회와 연계해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