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TV =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기존의 농업을 발전시키는 한편 도시민이 직접 참여·향유할 수 있는 도시농업을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날 정례브리핑을 열고 조규표 농업정책보좌관은 “세종시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취미, 여가, 체험, 학습을 목적으로 하는 도시농업 수요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농업은 소득을 중시하는 기존 농업과 달리 도시민들이 농업의 가치를 공유하고 함께 참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삭막한 도시생활에 지친 도시민에게는 건강과 여유를 주고, 주변 농촌에게는 도농이 어우러진 다양한 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올해 처음으로 정원형 가족텃밭을 연기·금남·전의면에 각 1개소씩 시범운영했으며 앞으로 사업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행복도시 개발계획에 반영되어 있는 고운동 농업기술센터 예정지에 ‘도시농업지원센터’도 건립 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국가사업으로 추진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으며, 행복청에서는 내년도 기본조사 설계비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예정지 1만 1,406㎡ 중 6,000㎡를 LH로부터 무상 임대해 농업기술센터에서 도시농업교육과정실습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시농업은 단순한 먹거리 생산을 넘어 시민들의 삶에 활기를 주고 농업의 가치를 공유하게 하는 생산적 활동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농업과 연계하여 주말·체험농장을 활성화하고, 귀농귀촌농을 위한 선행학습 역할도 하며, 치유농업 등 새로운 서비스 산업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시농업 전문가를 육성하는 도시농업전문가 과정은 올해도 3개월 과정의 교육을 통해 32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는 등 3년간 112명이 수료했다. 또, 이중에서 44명이 도시농업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