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학교 급식 종사자들의 근무여건이 한층 나아지고, 식중독 예방은 더욱 강화된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시교육청)은 올해 신축학교인 나성유, 나성초, 나성중, 조치원중에 인덕션 조리기구를 도입해 환경 친화적 조리실을 구축했다.
인덕션 조리기구는 가스가 아닌 전기로 열을 내어 일산화탄소 등 유해물질 발생이 적고, 직접적인 불꽃이 없어 화재·화상 위험을 최소화해 조리종사자들에게 안전한 근무여건을 조성하고, 용기 가열방식의 열원에 의한 온도 저감화로 고온다습했던 조리환경도 개선해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고, 쾌적하고 위생적인 급식실에서 더욱 질 높은 급식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존 가스 에너지원의 50%이상 절감 가능해 장기적인 예산 절약 효과뿐만 아니라 저탄소 녹색성장 환경조성을 위한 범국가적 정책사업에도 동참하게 되었다.
세종시교육청은 현재 인덕션 조리기구 구축학교 5개교(세종영재학교, 나성유, 나성초, 나성중, 조치원중), 인덕션과 혼용하여 사용하는 8개교(고운중, 해밀유, 해밀초, 해밀중·고, 반곡고, 세종장영실고, 의랑초)로 빠르게 조리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앞으로도 신설되는 학교와 노후화된 급식시설 학교를 대상으로 인덕션 조리기구로 구축해 환경 친화적 급식실 조성에 앞장설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급식 관계자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조리실 환경에서 근무하며 행복해야 우리 아이들 급식의 질이 더 높아질 것이다”며, “학교급식 위생·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급식환경개선사업에 HACCP 시스템 운영이 적합한 급식시설 설비를 갖추고 인덕션 조리기구 설치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교진 교육감은 22일 올해 신설학교인 나성중을 방문해 인덕션 조리기구 등 급식 시설을 살펴보고, 급식실 정기방역, 조리기구 청결 상태, 학교급식 방역대책 등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