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성거읍은 12일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지역 내 홀몸노인 20명을 대상으로 초록 반려식물 키우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지치고 외부활동이 줄어든 노인들의 우울감을 해소하고 신체활동 증진과 정서적 안정을 제공하고자 마련됐으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하게 운영했다.

서북구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인 천안시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호영)의 성거읍 독거노인생활지원사가 프로그램 진행 시 방역수칙 안내 및 프로그램 지원 등 자원 봉사자로 참여했으며, 참여자 추천에도 협조했다.

재능기부로 강의를 해준 강사 오생균 씨(미성꽃화원 대표)는 “작은 재능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사용할 수 있어 보람있었다”며, “마을의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 작은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참여한 노인들은 “식물과 함께 하고, 사람들과도 교류할 수 있어 즐겁고 삶의 활력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영상 성거읍장은 “초록 식물처럼 다들 힘을 얻기를 바라며, 홀몸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후원해준 유관기관과 기업에게도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훈범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