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이응패스’ 내년 9월 시행,전국최초 세종형 대중교통 월 정액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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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응패스’ 내년 9월 시행,전국최초 세종형 대중교통 월 정액권
  • 이유진 기자
  • 승인 2023.11.16 0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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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 소비특성 고려…월 2만원 부담·5만원 한도 내 사용 -
- 버스노선 확대·배차간격 단축 병행…효과 극대화 추진 -
- 대중교통 중심체계 전환·고질적인 교통체증 해소 기대 -
최민호세종시장 

[세종TV=이유진기자]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는 최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할 것 없이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으로 시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고질적인 교통문제 대안으로 예산 규모와 효과에 대한 신중한 비교검토 끝에 '세종 이응패스 도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최민호시장은 11월15일(수)오전10시30분 시청 정음실에서 '세종 이응패스 도입 방안 및 계획'에 관한 브리핑을 가졌다.

세종시의 버스 이용률은 7.9%로 전국 최저 수준인 반면, 승용차 이용률은 50%를 육박해 전국 최고 수준이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는 지난 4월 버스요금 무료화 기본방향을 발표한 이후 시의회·전문가·시민분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결과 획기적인 정책이라는 찬성 여론과 막대한 예산투입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상존했다.

동시에, 버스요금 무료화는 한 번 시행하면 번복이 어렵다는 점에서 단순한 요금 무료화가 아닌, 시민이 자발적으로 버스를 더 많이 탈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향으로 해결방안의 기준을 ▲재정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대중교통 이용 유도 효과가 단순 무료화보다 크고, ▲수혜성 복지정책이 아니어야 한다는 데 두고, 다양한 대안으로 검토했다.

이러한 깊은 고민 끝에 나온 결론이 버스와 어울링 등 세종시의 대중교통을 월 2만원에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세종형 월 정액권, '이응패스'이다."라고 발표했다.

'세종 이응패스'는 단순한 정액권이 아닌, 정기권과 정액권의 특성을 하나의 카드에 모두 넣은 새로운 개념의 월 정액권이다.

세종시민의 소비 특성을 고려하여, 일반시민은 2만원, 취약계층*은 무료로 구매할 수 있으며, 월 5만원 한도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 취약계층 :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특히, 매월 5만원 이하의 “미사용 금액”은 자동으로 소멸되도록 설계하여 시민 입장에서는 버스를 더 많이 타면 탈수록 이득을 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타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무제한 정기권과 달리,세종시에 운행하는 모든 버스, 즉, 우리 관내 버스는 물론, 대전·청주·공주 등으로 운행하는 관외 버스도 모두 이용 가능하다.

또한,중요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한 수요응답형 버스(셔클, 두루타)와 어울링(공영자전거)도 이응패스로 이용 가능하다.

 * 이응패스 구매자에게 어울링 무료 혜택 부여(이응패스 연장시 혜택 연장 가능)

이 모든 혜택과 다양한 교통서비스는 모바일 앱을 통해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세종 이응패스’ 도입으로 시는 교통정책이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고질적인 교통 문제를 해소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개인의 경제적 유인에 기반한 월 정액권 운영으로 대중교통 이용 시민의 수가 증가하는 한편, 대중교통 월 평균 이용금액 또한, 현재 월 1.2만원에서 3만원이상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시민의 버스이용 증가는 운수사의 운송수입 증대로 이어져 매년 운수사에 지급하는 손실보조금 부담도 줄어들 것이다.

* ‘24년 기준, 운송수입 증가분 즉 손실보조금 지급 감소분은 약 40억원 추산

    

특히 전면 무료화에 비해 예산부담*이 연간 200억원 가까이 적어 지속가능성까지 확보한 합리적인 요금지원정책으로 볼 수 있다.

     * (예산부담) 전면 무료화 추진시 연 253억 vs 세종이응패스 도입 시 연 60억

아울러 국내 최초의 월 정액권인 세종 이응패스 도입으로 세종시가 진정한 대중교통 모범도시로 발돋움 할것이며,

세종시민이라면, 지역화폐는 “여민전”, 교통카드는 “세종 이응패스”를 떠올릴 수 있도록 시는 고유의 대중교통 브랜드로 구축해 나가겠다.

세종시는 시의회와 협의하여 예산을 편성하고, 시스템 구축을 조속히 완료하여 늦어도 내년 9월부터는 시민들이 이용하실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고,

▲우선 현 58개의 버스노선을 70개까지 늘리고, 출·퇴근시간 배차시간을 10분 이내로 단축하는 한편, 대전·청주·공주 등 행복도시권의 통합 환승할인 체계를 구축

 (지난 10월 노선개편을 확정하였고 버스가 입고되는대로 내년 상반기 중에 순차적으로 운행 개시할 계획)

▲두 번째, 시민 누구나 어디서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수요응답형 버스의 서비스질 개선과 대상 지역 확대 검토

▲세 번째, 버스와 함께 우리시의 중요한 이동 수단인 공용자전거 ‘어울링’의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자전거 6,000대*를 확보하고, 대여소 800개소를 확충

    * 현재 타 시도 공영자전거 운영대수 : 서울(43,500여대), 대전(2,500여대)

▲네 번째, 세종시의 고질적인 택시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부와 택시 증차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고, 이용자 불편 해소를 위해 우선 배차 시범사업을 확대하고, 통합콜 시스템 고도화*와 고급택시 도입도 추진

*통합콜 앱제작·배포, 자동결제 시스템 도입, ARS접수 및 자동배차시스템 도입 등

세종시의 대중교통 4가지 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

최민호 시장은 "처음 공약한대로 버스 무료화를 실행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시민들께 매우 송구한 마음이다.

그럼에도 '세종 이응패스'는 더 적은 예산으로, 더 많은 대중교통 이용을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혁신적인 방안이라고 확신한다.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더 좋은 대안을 만들 수 있게 된 것 같아 감사드리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세종 이응패스'의 성공 정착에 힘을 보태어 주시기를 요청 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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