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콘텐츠·K-브랜드 ‘수출 지원 시급’
작년 해외직구 8조 4천억·역직구 4조
한류와 K-브랜드 해외 수요지원 필수
조승래 의원, 관세청 ‘國監자료’ 분석

【SJB세종TV=박남주 기자】 지난해 우리 국민이 해외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제품을 주문한 건수가 총 1억 8000만 건에 이른 반면, 우리나라 제품이 해외 소비자들에게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이른바 ‘역직구’ 건수는 6000만 건으로 해외직구 건수의 3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민주당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구甲)이 관세청 국감자료를 분석한 ‘특송을 통해 반입된 해외직구 물품 기준’에 따르면 2024년 해외직구 건수는 1억 8000만 건에 금액으론 약 8조 4620억 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역직구 건수는 6117 만건에 금액으론 약 4조 910억 원으로 직구와 역직구 모두 역대 최대 건수와 금액 규모를 기록했다.
국가별론 최근 5년 간 중국발 총 직구 건수가 4억 4280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미국(1억 4218만 건), 일본(2802만 건), 홍콩(2544 만 건)이 뒤를 이었다.
특히 한국 물품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국가는 일본(1억 3858만 건)이 다른 국가에 비해 압도적인 누적 주문량을 보였고, 뒤이어 중국(4024만 건), 싱가포르(1758만 건 ), 미국(1170만 건 )순으로 집계됐다 .
조 의원은 “우리 국민의 해외 직접구매 규모가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는데 반해 우리 기업 제품의 역직구 규모는 여전히 제한적”이라며 “한류 콘텐츠와 K-브랜드에 대한 해외 수요가 뚜렷한 만큼, 중소기업 전자상거래 수출을 뒷받침할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온라인 수출 확대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