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이 민선 6기 1년을 맞는 시점에서 가장 큰 성과로 '소통'이 강화된 점을 꼽았다.
권 시장은 1일 오전 11시 시청에서 취임 1년 기자회견을 열고 "천류불식(川流不息, 흐르는 물은 쉬지 않는다)이란 말이 있다. 지난 1년을 뒤돌아보면, 쉼 없이 일 해온 것 같다. 고이면 물이 썩기 때문에 목표인 바다를 향해 열심히 달려왔다."고 말했다.
특히, 민선 6기의 트레이드마크로 '경청'과 '현장'을 언급했다.
권 시장은 "모든 일은 경청에서 시작된다. 경청을 위해 명예부시장, 시민행복위원회, 사랑방경청회 등 여러 정책도 펼쳤다. 이제 대전시가 소통이 안된다는 말이 사라진 것은 큰 성과"라고 평했다.
또 "현장에 답이 있다. 직접 가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민을 만나 시민의 눈높이에서 정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동화 되는 원도심, 메르스 현장, 재난 현장 등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미래를 위해 준비한 일로는 '트램'을 꼽았다.
권 시장은 "트램을 보면 대전의 미래가 보인다. 최종 결정하기까지 마음 고생도 많았다. 시민들이 어느 정도 이해를 해줄지 걱정도 앞섰지만 이제 그런 문제가 제거됐고, 불가하다에서 불가피하다로 전환됐다. 일정대로 추진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트램 추진과 더불어 도시계획, 상권계획, 가로계획 등을 융복합적으로 이뤄가야 하고, 조만간 2030 그랜드 트램 계획에 대해서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제살리기 정책으로 행복경제1,2,3에 대해서도 말했다. 고용율이 지난해 대비 1~2% 늘었고, 96개의 기업유치와 부족한 산업용지 해결, 서민금융통합센터, 청년인력관리센터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울러 과거부터 추진되어온 사이언스콤플렉스 일괄타결, 회덕IC 등 여러 현안문제에 대해 해결방안을 도출한 점도 언급했다.
아쉬운 점에 대해서는 KTX 호남선과 재판 등을 거론했다.
권 시장은 "KTX 호남선 문제는 미결과제로 시·도지사들과 합의를 봤지만 내년으로 미뤄졌다. 또 메르스로 시민이 불안과 공포에 떨었는데, 대전이 불안한 지역이란 것을 씻고 안전하다는 것을 더욱 알리도록 공공의료망 확보를 통해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 송사문제까지 겹쳐있는데, 시정과 연관되지 않도록 많이 노력하며 두배로 열심히 일했다. 시정 성과가 제 문제와 같이 있기에 앞으로 초지일관으로 연초 계획을 다 추진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