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최근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예년에 비해 일찍 대청호 전역에 조류가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조류피해 최소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대청호 취수원의 수질은 경보대상 남조류 세포수가 100개/mL 클로로필a 농도는 13.6mg/㎥으로 조류주의보(남조류 ; 500개/mL 이상, 클로로필a ; 15mg/㎥이상) 절반수준 이하로 매우 양호한 상태이나, 7월 집중강우가 예고되어 있어 강우로 인한 대청호 상류지역의 영양염류(질소, 인) 유입과 일조량 증가 시 급격하게 증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조류발생에 따른 단계별 대응방안을 마련,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대청호에는 매년 여름 집중강우로 인한 영양염류의 유입과 수온의 상승으로 흙내와 비린내를 유발하는 남조류 종이 증식하여 피해를 주다가 수온이 떨어지는 10월경이 되면 소멸한다.
그동안 대전시에서는 조류처리 대책을 위해 수질시험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수질 모니터링 및 조류 예찰활동을 실시해 왔으며, 지난 5월부터는 대청호 추동 취수탑 전면 수역에 수중 폭기시설(42기)을 가동하여 수온상승을 억제하고 영양염류 제거에 효율이 좋은 인공습지 및 인공식물섬을 설치 운영 하는 등 다각적으로 조류발생 저감을 위해 노력해 왔다.
아직까지는 추동수역의 조류농도가 양호한 편이나 앞으로 조류경보제 발령기준에 따라 금강유역환경청 및 수자원공사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조류 발생이 심화되면 조류제거제 살포 및 정수장 분말 활성탄 투입 등 단계별로 조류발생 예방대책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영우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송촌정수장의 고도정수처리시설이 내년 완공되고, 월평과 신탄진정수장까지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할 예정으로 있어, 이들 정수장의 고도정수처리시설이 모두 완공되면 완벽한 정수처리로 냄새는 물론 한층 더 질 좋은 수돗물을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