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충남대 찾아 내포신도시 내 대학 유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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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충남대 찾아 내포신도시 내 대학 유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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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7.0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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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가 내포신도시 내 대학을 유치하기 위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달 9일 한국기술대학교를 찾아 캠퍼스 유치전에 뛰어든 이후 한 달여 만에 충남대학교를 찾았다.

충남도의회 김기영 의장을 비롯한 유익환·이진환 부의장, 이종화 건설해양소방위원장, 홍성현 교육위원장, 김용필 내포문화권발전지원특별위원장 등은 7일 충남대학교를 찾아 캠퍼스 신설을 논의했다.

충남대에서는 정상철 총장, 정범구 학부총장, 윤석경 대외협력부총장, 오근엽 기획처장 등이 논의 테이블에 앉았다.

앞서 충남대는 2009년 내포신도시에 복합캠퍼스 설립을 계획했었다. 2020년까지 농·생명, 인문사회, 이공계열, 수의학 등 일부 학과를 내포신도시로 이전할 계획이었지만, 복합캠퍼스 선정위원회에서 설치기준 부적합 판정을 내려 불발됐다. 당시 ‘국립학교 설치령’에 따라 본교 소재지(대전) 내 추가 설립을 제한한 탓이다.

이날 도의회와 도 관계자 등이 충남대를 찾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당시 제한됐던 캠퍼스를 이전할 대안을 찾았기 때문이다.

    

충남도 내포신도시건설본부에 따르면 본교 소재지 외 신설 후 설치령을 변경하면 캠퍼스 신설 등이 가능하다. 실제 경북대(대구)의 경우 상주캠퍼스를, 전남대(광주)는 전남 여수와 화순에 국동·둔덕, 화순 캠퍼스를 각각 신설했다.

하지만 충남대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대학설립 제안서를 제출하는 등 세종시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만큼 전략적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는 게 중론이다.

김 의장은 “내포신도시의 지리적 여건과 도시 환경은 어느 지자체보다 훌륭하다”며 “홍성과 예산의 경우 전국 최대 축산업 밀집 지역이다. 농업·수의학 분야의 특성을 고려할 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도시의 녹지율은 전체 면적의 50%에 달한다”며 “학생들이 공부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 것이다. 적극적으로 이전을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정 총장은 “정부의 대학구조개혁 추진 및 수도권 규제 완화 등 시대적 여건이 악화됐다”며 “충남대의 뿌리가 충남인 만큼 충남에 이바지하고 터전을 만들고 싶다. 막대한 재정이 필요한 만큼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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