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태 서구청장은 30일, 메르스 최종 완치 판정을 받고 지병치료를 위해 충남대학교 병원 감염내과에 입원 중인 172번 환자를 찾아 위문하고 대전 서구에서 메르스가 완전히 끝났음을 선언했다.
평택 성모병원 1번 환자와 같은 병실을 사용했던 16번 환자가 지난 5월 22일 서구 관내 ‘대청병원’과 ‘건양대학교 병원’에 입원하면서 확산되기 시작한 메르스는 서구의 ▲비상대책 종합상황실 운영 ▲자가격리자 1대 1 모니터링 ▲즉각적인 환자 이송과 격리 등 신속한 상황 조치와 ▲병원 의료진의 눈물 어린 사투 ▲성숙한 구민의 적극적인 협조로 지역 내 감염이 없이 172번 환자가 최종 완치 판정을 받음으로써 종식되기에 이르렀다.
서구의 마지막 메르스 감염환자였던 172번 환자는 대청병원에서 간병인으로 근무하던 중 메르스 환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주민으로, 지난 7월 27일 최종 완치 판정을 받고, 현재 지병 치료를 위해 충남대학교 병원에 입원 중에 있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메르스 완치 환자 격려 후 “서구 관내에 있는 3개 대형병원에서 27명의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고 자가격리자가 644명이나 있었으나, 구의 신속한 대응과 의료진,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지역 내 감염없이 종식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힘들고 어려웠으나 소중한 경험을 한 만큼 세세한 내용까지 기록으로 남겨 향후 감염병이 발생될 때를 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대전 서구에서 메르스가 완전히 종식되었음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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