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지난1일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 기아타이거즈 경기에서 시구를 가졌다. 이를 두고 안 지사가 근래 심심찮게 거론해온 '구원투수론'이 가동될 것을 상징으로 보여주는 것아니냐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안 지사의 이날 시구는 한화이글스가 마련한 ‘충청남도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지만 정치적 의미가 남달랐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초·중학교 때 핸드볼과 배구 선수 경력을 자랑할 만큼 만능스포츠맨으로 통했던 그는 지금은 도정 일에 바빠 필드에 거의 나가지 못하지만 그는 40대 초반에 언더파를 치는 싱글 골퍼였다고 할 정도니 그의 타고난 스포츠 감각이 어느정도인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드라이버로 260m 이상을 날리는 장타가 주특기였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미처 검증할 기회는 많지 않겠지만, 당구 300에 바둑은 3급 실력을 자랑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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