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가 국방기술품질원 신뢰성시험센터 유치에 성공함에 따라 향후 50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600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24일 오전 11시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대전이 국방산업의 전진기지로 부상하게 됐다. 첨단산업이 국방클러스터와 함께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말했다.
이어 “군수품에 대한 제조, 성능, 기술평가 등과 관련된 국방벤처산업에 큰 도움이 되며, 상호 연계해 지역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대덕구 등 북부지역 발전에도 큰 기회”라고 말했다.
국방신뢰성센터는 대덕구 상서동 일대에 6만 4267㎡부지에 건립될 예정이다. 바로 옆에 대덕산업단지와 고속도로, BRT가 있어 좋은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대전시는 오는 31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바로 토지매입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예정지가 도시자연공원이라 해제절차를 비롯한 도시계획시설 지정 절차도 올해까지 마무리하고, 내년 착공에 들어가면 2018년 완공헤 2019년부터 정상 가동하게 된다.
특히, 국방ICT융합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오는 2018년까지 지상 3층 규모로 시비 50억 원을 투입해 건립한다.
이곳에는 국방벤처센터와 대전테크노파크 국방산업팀이 입주하고, 3D프린팅 지역거점센터 와 제대군인 행복비즈센터 구축 등 국방ICT 관련 기업의 입주와 창업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소외 낙후된 대덕구 지역이 이번 국방신뢰성센터 유치로 많이 해소될 것이다. 그동안 토지주와 비밀리 협상을 하고 설명회도 개최해왔다. 앞으로 토지 매수에서 문제점 없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섭 시의원도 “대전시민의 쾌거이다. 광역과 기초단체가 협업을 통해 이뤄낸 좋은 사례가 됐다. 대전이 명실상부한 국방첨단산업의 메카로 새로운 산업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이번 국방신뢰성센터의 유치로 대전시가 추진하고 있는 현안사업인 사이언스콤플렉스, 서민금융지원센터, 대전산업단지재생사업, 대전디자인센터, 청소년센터, 세계아태도시정상회의, 지식센터 등의 추진에도 상당부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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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기술품질원 신뢰성시험센터 예정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