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이 대전지역 특성화고등학교(10개교) 신입생 원서 접수 결과 총 모집정원 3189명에 특별전형, 일반전형 합계 지원자수가 4560명으로 평균 경쟁률 1.43:1을 기록, 지난해 (1.28:1) 보다 지원율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대전지역 특성화고는 경덕공고를 비롯해 계룡공고, 대전공고, 대전전자디자인고, 충남기계공고, 대성여고, 대전신일여고, 대전여자상업고, 대전국제통상고, 유성생명과학고 등 모두 10개교이다.
특별전형의 경우 작년에는 전형비율이 10%로 평균 경쟁률 4:1 이었으며, 올해는 특별전형 비율을 43%로 대폭 상향 조정하여 신입생 모집을 하였는데도 평균 경쟁률이 2:1 에 달해 특성화고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별전형은 중학교 내신성적보다는 고등학교에서 전문교육을 이수하고 졸업후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으로, 특별전형이 심층면접과 내신성적을 토대로 학생을 선발하는 반면, 일반전형에서는 전 학년 교과 성적 240점, 출석성적 24점, 행동특성성적 12점, 창의적체험활동 12점, 봉사활동 12점으로 산출해 300점 만점으로 반영해 총점 상위 순으로 선발한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잘사는 유럽 등 선진국을 보면 직업교육과 보통교육이 50:50인 점, 그리고 현재 심각한 청년 실업률과 고학력 알바 청년 양산 현실에 비추어 볼 때 특성화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며 “다만, 중학교 단계에서의 학생 소질, 적성, 능력에 맞는 진로지도가 필요하고 마구잡이식 대학진학 풍토가 사라져야 하고, 우리나라는 이제 경제성장기를 거쳐 정착기로 들어가는 만큼 직업세계에 대한 정확한 교육과 눈높이에 맞는 성장경로를 제시해 낙오자 없는 진로, 취업지도가 절실히 필요하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