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덕IC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이하 예타)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새누리당 대전지역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이 환영한다는 논평과 함께 야당의 협력을 요구했다.
9일 새누리당 정용기(대덕구 국회의원) 대전시당위원장은 시당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덕IC 사업 예타 조사 대상 선정은 충청권 광역철도의 예타 통과와 설계비 예산확보에 이은 낭보로 대전시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어 "중앙부처 실무 관료들이 강력 반대했지만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의 강력한 실천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새누리당이 19대 총선과 18대 대선에서 지역발전과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약속한 대표적인 공약은 대부분 이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위원장은 "앞으로 관련 예산 확보나 진행 중인 사업이 순조롭게 이행되기 위해서는 여야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야당에 대해 "미흡함을 지적하고 분발과 협조를 정중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지역 야당의 목소리가 부족했던 사례로 ▲KTX 서대전역 경유문제를 들었다. 정 위원장은 "대전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에도 KTX가 한 대로 정차하지 말아야 한다는 호남지역 국회의원들의 주장에 우리지역 야당의원들은 적극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 이전 예산에 대해서도 "예산이 인천지역 야당의원들에 의해서 무산될 때 우리지역 야당의원들은 무반응이었다."고 비판했다. 또 ▲선거구 증설문제에 대해서도 정 위원장은 "지역에서만 서명운동을 벌였지 실제 비례대표는 한 석도 줄일 수 없다는 야당 지도부에 대해 어떤 활동을 했는가"라고 물었다.
정 위원장은 "새누리당은 책임 있는 집권여당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고, 앞으로도 관련 예산 확보 등 후속 조치에 만전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야당도 지역에서만 목소리를 내지 말고 야당 내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목소리를 내고 적극적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용기 시당위원장과, 이에리사 국회의원, 이재선 서구을 당협위원장, 이은권 중구 당협위원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