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나눔실천 자선사업가 정숙자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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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나눔실천 자선사업가 정숙자회장
  • 박경은 기자
  • 승인 2015.12.2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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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사랑나눔회 정숙자 회장, 발족예정 자선재단에 남은 자택 출연
▲ 주인공은 한빛사랑나눔회 정숙자 회장

-작년엔 아들 수술비로 모은 돈 3400만원 이웃돕기 내놔

어려운 개인 환경과 투병속에서도 자선단체를 이끌며 조용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대전의 한 여성 자선사업가가 자신이 봉사중인 단체의 자선재단 발족을 앞두고 갖고 있던 전 재산인 자택을 자선재단에 출연해 화제다.

정 회장은 자신이 봉사하고 있는 한빛사랑나눔회가 자선재단으로 발족할 채비를 하자 자신도 어려운 환경에 있으면서 한푼이라도 보탬을 주고 싶다며 노후준비 등 주위의 간곡한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택과 창고, 연립주택 1채 등 주거재산 모두를 발족예정인 자선재단의 기본재산에 최근 출연했다.

넉넉지 않은 개인환경과 고령인 노후생활 등을 감한할 때 쉽사리 택하기 어려운 결단을 해 사회에 훈훈함을 주고 있다.

정 회장은 평소에도 한빛사랑나눔회와 별도로 조용히 나눔과 기부를 실천하는 선행을 펼쳐 왔다. 작년 8월에도 장애우 아들의 수술을 위해 몇년간 어렵게 모은 수술비 3400만을 아들이 수술을 고사하자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사회에 환원하는 통 큰 기부를 실천해 감동을 준 바 있다. 그러다 이번엔 자신과 아들이 살고있는 자택까지 자선재단에 모두 내놔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정 회장은 “한빛사랑나눔회가 설립 10년을 맞는 내년에 복지ㆍ장학지원 중심의 공익재단으로 발족을 준비하고 있다”며 “재단설립 초기에 미력하나마 보탬이 되고 싶고 제 희망인 미혼모센터 설립추진이 주위 도움으로 조기에 이루어 져 가만히만 있을수 없어 남은 재산인 주택을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빛사랑나눔회는 지난 2000년 정 회장 등 몇명이 뜻을 모아 장학금 전달로 활동을 시작하다 정 회장 모자가 교통사고후 생명을 건지자 하나님 뜻이라며 본격적인 자선활동을 결심하고 정 회장 개인과 지인들의 출연금으로 2005년 정식 설립됐다. 지차체 보조금을 받지 않고 비용마련을 위한 외부 목적행사를 열지 않으며 회원 정기회비를 받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자체 수익사업으로 지난 10년 넘게 기부자선 사업을 해 왔다.

당시도 정 회장은 한빛의 출연과 기탁에 수천만원의 개인사비를 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후에도 임금을 받는다는 이유로 봉사단체의 지원이 안되는 희망근로자들과 공동체 일자리사업자들에게 간식지원과 희망근로자 위안잔치 등에 2800만의 개인사비를 출연한 일화가 있다.

한빛사랑나눔회가 설립 10년을 넘기는 내년 발기인 총회를 열어 복지, 장학 지원 중심의 공익 재단으로 발족을 예정하고 발족과 허가 준비에 한창 분주하다.

가칭 한빛사랑문화재단으로 허가 기간과 예정하고 있는 사업을 운영할 수 있게 갖추어 지는 시간을 준비 기간으로해 그후에 재단의 본격적인 활동을 목표로 잡고 계획하고 있다. 준비 기간엔 현재와 같이 자선활동과 장학에 실버활동을 병행하며 공익재단급의 활동을 계획한다.

출연재산은 보통 타재단들 설립때의 1인중심 출연이 아닌 10여년간 적립된 단체 기본재산에 발기인 중 재력가가 고액을 출연하고 발기인들이 십시일반 출연한다고 한다. 기본재산액 중 적립된 단체재산도 상당액이라고 한다.

이 출연 행사에 정 회장은 고령의 어려운 환경에서도 순수하게 단체를 이끌은 그간 힘든 자선봉사의 공로를 인정받아 발기인 출연 등 금전적 부담이 없었다. 그럼에도 현재 단체 회장이며 발기인으로서 가만 있을 수 없고 재단설립 초기사업 추진에 자신의 희망인 미혼모센터 설립 추진을 넣는것이 주위의 도움으로 조기에 이루어 지는 것에 가만히 있을수 없다며 개인환경, 고령인 노후생활 등을 감안한 주위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택까지 출연하는 정 회장 개인으로선 상당액의 재산 출연을 결심했다.

“10년전 자선 봉사활동을 처음 시작할때 꿈이 10-10-10 이었어요. 10년안에 법인설립, 10년안에 단순 숙소시설 아닌 어르신들과 미혼모들을 함께 추스리는 종합 미혼모(모자원)센터 설립 , 10년안에 10억 기부였습니다. 그 꿈인 법인설립이 내년에 발족 예정이고 허가 준비에 들어가 무척 기뻐요. 그것도 공익재단으로 설립 예정이라 기쁘고 믿어지지 않아요”
 
정회장은 특히 발족과 함께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라 일부 거부감이 충분히 있을수 있을텐데 한빛 가족들이 자신에 대한 신뢰와 응원으로 자신의 숙원사업이던 ‘종합 미혼모센터 설립’을 사업에 넣고 복지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한 것에 제일 기뻐했다.

“숙소만 제공하는 시설이 아닌 어르신들이 오셔 아이들을 돌바주며 어르신들의 일자리에 쉼터도 되고 우리 자매들에게는 숙소, 교육 시설이 함께 해주며 아이를 엄마에게 맡겨 놓은 안심하는 마음으로 사회의 교육, 취업생활을 인도해 주고 우리 자매들의 새로운 길을 열어주는 데 나와 우리 한빛사랑나눔회가 견인차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흥분되고 주님께서 뿌듯한 일이기도 하면서도 고행의 길이기도 했던 그간 나와 한빛사랑나눔회의 선행에 응답을 주신것 같아요”
 
그녀는 또 의탁할수 없는 어르신들을 함께 모시기로 한 계획을 함께 작성한 한빛가족들이 너무 사랑스러럽다고 말한다.

    

또 10억 기부도 단체 순수 기부액으로는 10억에 아직 못 미치나 희망 근로자(일자리 사업자) 지원, 효관광 및 어르신 잔치 등 공익행사 주최가 함께 더해지고 거기에 별도로 한빛과 자신의 이름의 기부는 아니지만 단체와 자신을 성원해 주는 여러 기업과 후원인분들께서 자신과 연계 기부를 해주 걸 생각하면 10억을 초과했고 더불어 자신이 공급자-연계자-수혜자 기탁을 한빛에 차입시키지 않고 바로 공급자가 수혜자에게 기부하게 하는 것을 투명하게 주도해 ‘연계자’라는 애칭을 얻게 된점에 흐뭇해 했다.

“지금의 우리 한빛과 나의 발전의 단초가 된거에 자긍심을 느껴요. 이제 나로선 10-10-10 마무리가 남았고 앞으로는 우리 한빛가족 중 유능한 가족에게 재단의 투명하고 복된 발전을 잘 인도해 주는게 연계자의 마무리 책무라고 생각해요”

이같은 심정을 피력한 정 회장은 단체 가족들의 합심된 초대 이사장 추대를 고사하고 있다.
정 회장은 “나는 내 개인 환경에 견주어 명예와 위상있는 안정되고 기대 이상의 좋은 삶을 살었습니다.

나는 이제 우리 한빛을 위해 할일을 어느정도 했다고 생각해요. 묵묵히 내 곁에서 나를 지켜준 우리 아들은 많은 사람들의 이상한 시각과 곡해도 받았지만 내 기대 이상으로 해 주었구요. 나는 이제 너무 고령이라 공익재단 이사장 직무는 너무 버거운 자리에요. 사람은 나아갈 때와 물러갈 때를 잘 판단 해야죠.

저라고 그동안 고생해 이끈 단체의 지금보다 위상이 더욱 높아진 재단 초대 이사장 자리에 취임하고 싶지 않겠어요? 아니 정식 발족에 들어가 허가를 준비하는 기간만 이래도 이사장 자리에 앉고 싶지요. 하지만 사람은 가질 것과 안 가질 것을 잘 판단 해야죠.

또, 우리 단체는 공동 출연의 의미를 살리고 높이기 위해서 출연자는 ‘경영에 간여 못한다’를 정관에 넣기로 합의된 상태에요.

공동 합심체와 공동 운영을 높이고 사회에 환원 했다는 것을 뜻하는 문구로 최대 출연자를 뜻하는 표현이긴 하지만 나도 액수는 적으나 출연했으니 지키는게 도리고 회장으로서 더욱 행동 가지와 마음가짐을 조심 해야겠죠” 이같은 정회장의 생각에서 단체발전을 위한 그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정 회장은 개인적 소망도 피력했다. “내 최대 소망은 나와 우리 아들의 건강 회복이에요. 특히, 교통사고후 주님의 사랑으로 다시 살아났기에 자선사업을 시작한 내게 장애우로 몸이 좋지않은 상태에서 아들이 내 곁에서 아무런 보상없이 우리 한빛을 같이 이끌어 주는거에 엄마지만 너무 고맙게 생각해요.

전적으로 내 의견을 응원해 가정 환경을 개의치 않은 그간의 자선사업으로 인한 재산 운용과 이번 출연 동의에 고마워요.

특히 나와 우리 아들은 사는 집을 출연했으니 우리 아들이 빨리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해서 자택 마련을 해야겠죠.

우리 애는 이제 법인 설립이 되면 지금처럼 보상이 없는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예우를 받으며 더욱 커진 장소에서 위치가 있는 공식적으로 할 일이 더욱 많고 재단설립 준비 초기 기간이라 어느 누구보다도 중요한 일꾼이겠지만 재단보다는 건강에 얽매이지 말고 심약한 마음을 바로잡고 맺고 끊는것을 정확히 하는 예전의 자신감을 찾아 원래의 자리인 강단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연말, 명절 등 동계봉사 준비에 한창인 정회장은 한빛의 기적 마무리를 향해 달려가며 원대하고도 소박한 꿈을 함께 기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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