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인구 지속유입·다문화 수용도 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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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인구 지속유입·다문화 수용도 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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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1.01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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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 지난해 인구성장률이 전국 평균의 두 배를 기록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녀가 외국인 친구를 사귀거나 외국인과 결혼하는 것 등에 대한 긍정 평가가 우세해 다문화에 대한 수용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29일 도민 삶의 질과 생활상, 주거여건 등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측정해 사회 변화를 예측하고 정책 개발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2015 사회지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사회지표조사는 지난 8~9월 시·군과 협업해 실시한 면접조사 결과와 통계청, 행정자치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부처 자료 및 충남통계연보 등 다양한 통계를 재분류·가공한 자료로 구성됐다.

 면접조사는 도내 15개 시·군 1만 5000가구, 만 15세 이상 2만 8076명의 가구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신뢰수준은 95%, 허용오차는 가구주 ±0.8%p, 가구원 ±0.58%p이다.

 사회지표조사에 따르면 2014년 도내 인구는 2013년 대비 0.72% 상승해 같은 기간 전국 평균(0.36%)에 비해 2배 높았다.

시·군별로는 천안, 아산, 서산, 당진, 홍성 등을 중심으로 평균이상의 상승률을 보였지만, 기타 지역에서는 인구 상승률이 평균 미만으로 나타나 지역별 인구성장의 격차 해소를 위한 실질적 대응책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자녀가 외국인 친구를 사귀는 것에 대한 긍정인식(57.6%)이 부정인식(12.5%)보다 4배 이상 높았으며, 자녀가 외국인과 결혼하는 것에 대해서도 긍정인식(37.2%)이 부정인식(32.1%)보다 조금 높았다.

배우자 또는 미혼자녀와 따로 떨어져 사는 가구의 비율을 뜻하는 가족분거율은 도내 전체적으로는 21.6%로 집계됐으며, 분거 이유는 직장(56.5%)과 학교(31.2%) 순으로 조사됐다.

가족분거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아산시(10.9%)인 반면, 가장 높은 지역(계룡시 제외)은 부여군(32.6%)로 나타나 가족분거율이 지역별로 20%p 이상 큰 차이를 보였다.

 인구 노령화에 따라 중요성이 높아지는 의료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조사대상의 44.7%가 ‘만족한다’라고 응답해 불만 응답(13.3%)을 크게 앞질렀다.

 주로 이용하는 의료시설로는 일반 병원이 74.1%로 2013년(70.8%)보다 소폭 증가했으며, 도민 가운데 응급의료 이용을 경험한 비율은 18.4%, 이용경로는 119(6.1%)보다는 직접 방문(12.3%)의 비중이 높았다.

    

 화재발생 건수는 2013년 2657건에서 2014년 2838건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화재 대응 체계 개선 등의 영향으로 화재로 인한 사망·부상자는 같은 기간 96명에서 86명으로 감소했다.

 다만, 전반적인 사회적 안전과 관련된 의식은 10점 만점 기준 5.63점으로 전년 대비 0.28점 하락하는 등 도민의 안전의식이 다소 취약해져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 등 개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삶에 대한 만족도와 관련해 도민의 36.1%가 자신의 삶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보통’이라는 응답은 49.0%, ‘불만족’은 14.9%로 집계됐다.

 사회적 관계 측면에서 몸이 아프거나 급한 일이 생길 때 부탁할 수 있는 사람은 2015년 평균 3.04명으로 2013년과 비교해 0.2명 하락했고 낙심·우울할 때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은 2013년 2.83명에서 2015년 2.69명으로 0.14명 하락했다.

 가구당 소비행태를 살펴보면, 음료·외식비에 지출하는 금액에서 20만 원 미만 지출 가구가 2014년 대비 4.7%p 증가한 35.2%로 나타났다.

 각 분야별로 20만원 미만 지출 가구는 보건·의료비(74.8%→83.5%), 통신비(77.2%→86.7%), 오락·문화비(53.9%→60.6%) 등으로 도민들의 씀씀이가 긴축 방향으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소비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10점 만점 기준 2014년 4.67점에서 2015년 4.25점으로 0.42점 하락했으며, 2015년 소득만족도 또한 2014년 대비 0.57점 하락한 4.06점으로 나타나 소득과 소비 모두에서 긍정적 평가가 감소했다.

 초·중·고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구의 사교육 비율은 78.0%로 2014년(77.0%) 대비 소폭 상승했으며, 사교육 금액은 2014년 대비 거의 변동이 없었다.

 영화를 포함한 문화·여가 경험은 2013년 52.1%에서 2015년 53.1%로 유지되고 있으며, 문화·여가 소외계층의 문화향유와 관련해 바라는 점으로는 각종 공연유치(47.5%) 및 영화관람 확대(28.6%)가 높게 나타나 이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 관계자는 “사회지표 조사는 지난 2011년 시험 조사를 거쳐 2012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실시하고 있다”라며 “이번 사회지표 조사결과는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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