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올 한해 가장 보람 있던 일로 학교 현장의 긍정적 변화를 꼽았다.
특히,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의 표정이 밝아진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최 교육감은 29일 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 한 해 주요 성과와 내년 정책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언급했다.
최 교육감은 올 한해 가장 보람 있는 일에 대해 “학교 현장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선생님들 스스로의 적극적인 자율참여 연수가 늘었고, 학부모로부터 좋은 반응의 소리를 들을 때 보람을 느낀다. 특히 아이들의 밝은 표정에서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반면 아쉬운 부분에 대해서는 특정학교에 대한 쏠림 현상에 적극 대비하지 못한 부분을 언급했다.
최 교육감은 “신생도시다보니 특정지역(아름동) 학교로의 학생 쏠림 현상이 발생했고, 증축을 통해 해결하려 했으나 일부 학생들이 중학교에 입학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아직 부족한 부분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또 최 교육감이 역점 추진하는 캠퍼스형 고등학교에 대한 질문에는 “TF팀을 꾸리고 여러 부서가 협업하며 교육과정, 모집인원, 시설, 예산확보, 학교 위치 등에 대해 꾸준히 검토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국가 승인이 되어야 하다보니 그 전에는 발표하기 곤란한 점이 있어 실체가 보이지 않는 듯하지만 실무에선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 교육감은 이날 올 한해 주요 성과로 ▲혁신학교 운영을 통한 새로운 학교교육 모델 제시와 학교 혁신환경 조성 ▲교직원 행정업무 합리화, 교사 주도 연구모임 지원 등을 통한 교수학습 중심학교 기능 강화 ▲청렴한 교육풍토 조성 및 합리적 인사제도 마련 ▲고교 상향 평준화 관련 조례 제정 및 캠퍼스형 고교 설립 추진 등을 내세웠다.
또 내년 정책추진 방향에 대해 최 교육감은 ▲학교혁신 지원센터 및 학교혁신 지원단 운영을 통한 혁신역량 강화 ▲학생 자치활동 및 연합활동 활성화와 학부모 소통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제도와 인프라 구축 ▲교육과정 기획지원단 운영을 통한 교육과정 기획 역량 강화 ▲진로활동실 설치 및 진로체험처 확대 등 체험중심 진로교육 인프라 구축 ▲연수원학교 운영을 통한 학교별 우수실천사례 공유 및 학교지원 강화 ▲주민과 학생이 직접 기획 운영하는 세종형 마을학교 운영 및 교육 공모사업을 통해 시민의견 확대 ▲지역사회교육지원센터 설치 운영 ▲전입학 One-Stop 지원센터 운영 ▲행정업무 합리화 및 역량강화를 위한 세종미래교육자문위원회 자문기능 강화 등을 언급했다.
특히, ▲세종혁신유치원을 운영해 선진형 유아교육체제를 구축할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선진유아교육 추진기획단을 구성하고 세종형 유아교육 모형을 개발할 방침이다.
▲세종형 캠퍼스형 고등학교 설립과 관련해서는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타당성 조사를 의뢰해 예산확보 및 자체 중앙투자 심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교육연수원, 유아교육진흥원, 교육정보원의 복합형태인 ▲세종 복합형 직속기관 설립을 추진해 교육지원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이란 교육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지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