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출마를 선언했던 충남도의회 김용필 의원(예산1)이 14일 돌연 새누리당 경선 참여 사퇴를 선언했다.
후보자 공직 사퇴 시한이 종점에 달한 탓인데, 사퇴 이후 양희권 예비후보(페리카나 회장)를 지목하며 함께 새로운 지역 발전을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산·홍성 국회의원 후보 경선 참여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새누리당 경선 참여 규정에 있어 광역의원의 경우 재선 이상은 정치 신인에 포함되지 않게 됐다”며 “가산점 10%를 받을 수 없을뿐더러 현직 의원이 참여 시 10% 벌점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이 총선 기간 중 지방의 보궐선거 발생 원인을 차단하기 위해 결정한 것”이라며 “그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양 후보를 지지한 이유에 대해 “도청이 내포신도시에 정착하고 발전을 야기하고 있지만, 여전히 허허벌판에 정주 여건이 갖춰지지 않았다”며 “재선 이상의 정치를 하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예산과 홍성도 바뀌어야 한다. 균형과 상생 발전의 꿈을 새 시대 새 마인드를 가진 후보에게 저의 역량을 얹고자 한다”며 “지역 발전을 앞당기기 위해선 기업유치뿐이다. 그 일을 양 후보와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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