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중앙부처와의 업무처리를 위한 전국 각 지자체의 업무공간인 ‘지방자치회관’이 오는 2018년 세종시 1-5생활권 문화체육관광부 남측(어진동 178-411)에 완공될 예정이다.
지방자치회관의 부지는 약 9900여㎡,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세종시가 부지 매입비(75억원)을 부담하고, 건축비(206억원)는 한국자산관리공사가 투자한다.
현재 세종시에 입주해있는 각 지자체 사무소는 광역단체 10곳, 기초단체 22곳 등 모두 32곳으로, 40여명의 공무원들이 파견돼 있다.
지방자치회관이 완공되면 정부청사와 가까운 한 건물 내에서 저렴한 임대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되고, 각 지자체간 업무협조도 더욱 원활해질 전망이다.
한편, 세종시는 지난 2일 서울에서 열린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제34차 정기총회에서 이번 지방자치회관 건립 의결을 이끌어냈다. 서울시에는 ‘지방행정회관’이란 별도 명칭을 사용키로 했다.
시는 올해 추경에 예산을 확보해 부지를 매입하고, 내년에 착공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또 타당성 조사용역과 도시관리계획 변경, 투자심사, 시도사무소 수요조사 등의 절차도 신속히 진행할 방침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서울시와 지방자치회관 유치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앞으로 행정, 문화, 귀농·귀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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