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승(65) 대덕구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5일 오전 11시 새누리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3 총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김 예비후보는 “대전·충청 지역에 단 1명의 여성의원도 없다는 사실에 실망하고 있었다”며 “그러던 중 2011년 12월 당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여성 정치참여 확대를 위한 지역구 여성공천 30% 목표의 가산점 제도에 힘을 얻어 처음으로 현실 정치에 관심 갖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대덕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대전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됐다는데 다른 관점으로 보면 산업단지와 대청호로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 주목했다”며 “청주는 대청호를 관광자원화해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대덕은 같은 자원인데도 관심이 정책적으로 적어 발전가능성을 보고 대덕구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구청장 8년과 국회의원 2년의 인지도 높은 현역 의원이 있어 컷오프(탈락) 가능성이 있지 않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 예비후보는 “1차 컷오프는 중구나 유성구처럼 많은 후보가 있어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경우 한다”며 “대덕구는 컷오프대상지가 아니다”라고 말해 국민여론 70%와 당원 30%의 상향식 여론조사에 비중을 뒀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지방선거 참패에 이어 오는 4월 총선마저 야당에 내준다면 새누리당은 사실상 고립돼 대전충청지역에서 정치력을 잃을 수 있다”며 “새누리당의 지역 당세 회복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 ‘선당후사’의 입장에서 새누리당의 정치적 활력을 위한 마중물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외에도 김 예비후보는 “청춘들의 취업과 결혼, 젊은 부부는 출산과 육아, 학부모는 교육에 전념하는 것에 제가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이자 정치적 목표”라며 “권력비리, 무능국회, 식물국회를 국민께서 권력교체로 심판하고, 비리와 거리가 먼 새로운 여성정치인, 소통과 공감, 배려의 여성정치력을 선택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혜승 예비후보는 대전에서 태어나 대흥초, 대전여중, 대전여고, 이화여대 정치외교학, 이화여대 대학원 정치학박사를 마쳤고, 대전우체국 행정서기보(9급), 한국정치학회 이사, 대학 강사, 한양대 행정학과 및 정책대학원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또 현재 대전시 대덕구 걷기연맹 회장, 세금바로쓰기 납세자운동 대전시 대덕구 회장, 자연보호중앙연맹 대전시 대덕구 부회장, 새누리당 중앙여성위원회 자문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