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4.13 총선에서 대전 유성(을)구에 출마 선언한 새누리당 이상태(前 대전시의장) 예비후보가 14일 오후 3시 선거사무소(관평동 943번지 남정빌딩 6층) 개소식을 연 가운데 정용기 대전시당위원장과 이장우 국회의원의 큰 응원을 얻었다.
유성구는 지난 20년 동안 단 한 번도 새누리당이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험지로 분류된 지역이다. 때문에 새누리당으로서는 어느 지역보다도 당력을 모아 세를 규합할 필요가 있다.
이날 정용기(대덕구 국회의원) 시당위원장은 축사에서 "이상태 후보는 지방자치의 산 증인"이라며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5선 시의원과 시의장을 하며 지역 전체를 돌봐왔다. 지역 전체의 일이 뭔지 알아야 일을 할 수 있다. 이러한 지역의 일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선진당 출신인 이상태 예비후보에게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정 위원장은 "지역정당인 선진당과 정통보수 여당인 한나라당이 합쳐저 새롭게 새누리당으로 출발했으나 첫 지방선거에서 참패했다"며 "합당은 했으나 물리적 결합만 했지 화합적 결합은 안 된 상태에서 선거를 치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또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지 못한 것도 참패 원인"이라며 "이제 지역에 힘을 주고 희망을 제시하는 당으로, 건강한 보수세력으로의 끈끈한 결합을 위해 이상태 후보가 나섰다"고 강조했다.
경제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위원장은 "가장 큰 문제는 경제다. 문제는 지금보다 더 큰 위기가 닥쳐오고 있다는 점"이라며 "노동관계법과 기업활력제고특별법, 서비스산업발전법을 시행해야 이 위기를 극볼할 수 있는데 기업활력제고특별법만 통과되고 나머지는 야당이 발목을 잡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야당이 경제민주화를 주장하지만 일자리 만드는 법을 막아놓고 외치고 있다. 이러한 야당을 국민께서 회초리로 때려주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새누리당 정용기 대전시당위원장, 이장우 국회의원, 박희조 대전시당 사무처장, 이창기(前 대전발전연구원장) 대전대 교수, 곽영교(前 시의장) 중구지역 예비후보, 안길찬 유성구 예비후보, 심현영 대전시의회 부의장, 안필응 시의원, 오광록 前 대전시교육감, 유성구 구의원과 지지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