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중앙시장에 갔다가 전화 한 통으로 상품 배송서비스를 무료로 해준다는 현수막을 보고 실제로 이용해봤는데, 당일에 집에서 싱싱한 상품을 받게 되어 정말 편리하고 좋았습니다”
세 살 배기와 돌이 갓 지난 어린 자녀가 있어 그동안 시장을 직접 찾기가 쉽지 않았다는 백 모 주부의 말이다.
18일 동구에 따르면, 2014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중앙시장 장바구니 배송서비스는 고객이 점포에 전화 주문을 하거나, 직접 장을 본 무거운 상품들을 구입 점포를 통해 집까지 무료 배송해주는 것으로 중소기업청, 대전시, 동구, 그리고 시장상인회가 함께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총 5,007건(월평균 417건)에 금액기준 7억1천5백만원 상당의 상품을 배송할 정도로 고객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한편, 구는 중소기업청 주관 2015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된 중앙시장이 전국 대표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해 10월에 열린 중앙시장 요리경연대회를 시작으로 2017년 12월까지 중앙시장 스토리텔링 발굴, 스탬프랠리 운영, 야시장 기반 조성, 먹자골목 브랜드화 등 총 16개 사업을 야심차게 추진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중부권 최대의 전통시장인 중앙시장의 현대화된 시설 및 편리한 주차공간 확보 등 편리한 쇼핑환경과 함께 호응을 얻고 있는 장바구니 배송서비스에 대해 보다 많은 분들의 이용으로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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