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는 20일 대청동 다목적회관 광장에서 대청호반 정월대보름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신규천)가 주관한 ‘제15회 대청호반 정월대보름제’가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성공적으로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민요, 난타공연, 사물놀이 등의 전통문화공연으로 준비된 식전행사에 이어, 초헌관 한현택 동구청장, 아헌관 신규천 추진위원장, 종헌관 송봉호 추진위원회 고문 등이 나선 대보름제가 엄숙하고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다음으로 개회, 장학금 전달식, 소망 풍선 날리기 등의 의식행사와 지신밟기, 달집태우기, 물고기방생, 윷놀이, 주민 노래자랑 등도 펼쳐져 가족과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는 동시에 주민화합 한마당이자 신명나는 마을축제로 거듭나며 분위기가 뜨겁게 달궈졌다.
한현택 청장은 “대청호 수몰로 마을이 없어지기도 한 아픔을 겪었던 대청동 지역에서 해마다 열렸던 대보름제의 의미가 특별하다”며 “모쪼록, 올 한 해 동안 대청동 주민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의 건강과 안녕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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