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 대전시당위원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책선거 실천 협약을 맺었다.
새누리당 정용기 대전시당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대전시당위원장, 정의당 강영삼 대전시당위원장은 지난달 27일 오후 1시 30분 대전컨벤션센터 앞 갑천둔치에서 ‘연축제와 함께하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정책선거 실천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대전시선관위 안철상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그동안 잘못된 선거관행들이 후보와 유권자의 노력으로 많이 개선됐다”며 “하지만 아직도 흑색선전이 관심 받는 것이 사실이다. 이를 개선해 구체적 공약을 제시하는 후보자를 선출토록 유도하고, 정치에 신뢰와 희망을 갖는 계기를 만들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정용기 위원장은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하고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키겠다”며 “유성을 중심으로 대전은 과학도시의 이미지가 있다. 이 과학을 산업화·사업화 해 대전의 경제를 살려내겠다”고 약속했다.
박범계 위원장은 “경제민주화에 관한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내겠다”며 “홀대되어가고 있는 대덕특구를 살리고, 대전판 실리콘밸리를 만들며, 무역전시관을 허물고 대전 전시컨벤션센터를 짖겠다. 서대전~논산구간 직선화를 하겠다. 제대로 지켜지도록 감시와 지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강영삼 위원장은 “정의당은 말을 잘하고 많이 하는 정치보다, 유권자의 이야기를 듣는 정치를 하겠다”며 “나랏일을 잘하라고 국회의원 뽑았더니, 오히려 정치가 국민을 걱정하게 하고 있다. 정의당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특권을 내려놓고 모범을 보이겠다. 정치를 바꾸고 싶다면 정의당에 표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선관위와 세 명의 여야 위원장들은 오는 4.13 선거가 건전하고 깨끗하게 치러지고, 국가발전과 국민화합에 기여하는 선거가 되도록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정책선거 실천 협약서’에 서명했다.
또 붓협약 행사에서는 ‘아름다운 동행, 희망 정책 선거’라고 쓴 대형 붓글씨 아래 소속 정당과 성명을 적어 다짐을 약속했다.
마지막은 이러한 소망을 연에 담아 하늘에 날리는 것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