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규 "KTX 유성역 신설"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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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규 "KTX 유성역 신설" 공약
  • 박종신 기자
  • 승인 2016.03.03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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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진동규 유성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KTX 유성역 신설을 비롯해 4대 공약을 발표했다.

진동규 예비후보는 3일 오후 3시 30분 선거사무소에서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단절된 호남선KTX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서대전역에서 익산으로 새마을호나 무궁화 열차로 이동해 환승해야 한다”며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유성구와 공주시 경계 지역에 KTX 유성역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수서발KTX의 서대전역 경유 문제에 대해 진 예비후보는 “서대전역을 거쳐 호남을 연결하는 KTX 증차에 부정적 시각이 많다”며 “저속운행에 따라 운행 시간이 크게 늘어나 부담이 되고, 정부가 허가한 면허 조건에도 서대전역 경유는 빠져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남선KTX가 공공재적 성격이 있지만 경부선KTX에 비해 이용객이 현저히 적어 적자로 운행되는 상황인데다 예비차량 여유분마저 부족하다”며 “서대전역 경유 저속철에 무조건 운행만 늘려달라고 하는 것은 현실감이 없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진 예비후보는 “호남선KTX 대전권 통과에 대한 대안 마련이 절실하다”며 “유성구와 공주시 경계 지역에 KTX 유성역 신설 유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설역 위치와 관련해서는 “제가 구청장 할 때 북유성IC를 만들었다가 지금 남세종으로 빼앗겼다. 또 일본 관광객들이 백제문화권을 가장 가고 싶어 하고, 유성에 오면 현충원에 가고 싶어한다”며 “현충원과 북유성IC 인근에 만들겠다”고 말했다.

명칭과 관련해 진 에비후보는 “명칭만은 꼭 유성이 들어가도록 할 것”이라며 “그래야 관광, 과학의 명소로서 유성의 자부심을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 공약으로 전국 화훼(춘란)/분재 경매 공판장 신설 추진을 내세웠다.

진 예비후보는 “유성 노은동, 죽동 일대에 전국에 흩어져 있는 화훼(춘란)/분재 경매 공판장을 유치해 R&D 노믹스(경제정책) 특구로 미래의 먹거리 산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진 예비후보는 “우리나라 난 애호가가 50만 명이나 되지만 난을 전문으로 거래하는 공식 시장은 없고 가격도 일정치 않다”며 “법정경매 도매시장인 양재 aT 화훼공판장에서 춘란 경매제도가 도입된 2014년 이후 1년 만에 춘란 거래가격이 40%나 올라 경매가가 1억 2천만 원까지 치솟기도 해 ‘난테크’가 유행하고 있다”라고 사업가치를 설명했다.

이어 “분재 중심지가 있는 유성 노은동, 죽동에 조그맣게 비닐하우스에서 거래하는데 전국에서 몰려와 주차할 곳도 없을 정도”라며 “도매 경매시장을 유치하면 일자리 창출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 번째 공약은 유성복합터미널의 적절한 위치 이동에 대해 설명했다.

    

진 예비후보는 “유성복합터미널 유치가 잘못됐다는 주민들의 여론이 분분하다”며 “현재 구체적인 계획 없이 잠정적으로 구암역 인근에 3만 2천평 규모로 알려졌으나, 미래 유성을 위해 현충원역 부근에 10만평 규모로 건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충원역 부근에 위치함으로서 얻을 수 있는 장점은 ▲유성 재래시장과 동떨어져 재래시장을 살림 ▲교통 혼잡을 피함 ▲유성IC와 바로 연결 ▲화물터미널도 유치할 수 있음 ▲토지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토지보상에서 사업비를 경감할 수 있다는 장점을 거론했다.

진 예비후보는 “주민, 기업, 시청, 구청 간의 공청회를 개최하고, 재원조달은 금융권과 연계한 민간자본 3천억 원을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네 번째 공약으로 서남부권 개발과 원신흥동 정주여건 형성을 설명했다.

진 예비후보는 “서남부권 개발은 스포츠타운 및 산업단지 조성과 대전교도소 이전을 적극 추진하고, 충남방적 부지는 물류산업단지로 조성해 청년일자리 창출에 획기적인 청신호를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또 “도안 호수공원은 주민공청회를 개최해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고, 교육정책으로 서남4 (어울림)중학교를 설립하며, 무용지물인 박물관을 문화복지센터로서의 복합기능으로 겸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미개통된 도안대로(1.9Km)도 즉시 개통시켜 교통편의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동규 예비후보는 "6년의 구청장 시절 싹틔우고 꽃을 피웠다면 이제 중앙무대에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해달라"며 "유성을 위해 진짜 일꾼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뼈를 묻을 각오로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책발표회에는 육동일 충남대 교수와 진동규 국회의원 만들기 회원들이 참석했다.
새누리당 정책자문위원장으로 참석한 육동일 교수는 인사말에서 “대전에서 유성이 마지막 보루다. 다른 구는 인구가 계속 줄고, 재정자립도가 20%도 안되는데 유성만 늘고 있다”며 유성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이어 “유성과 대전은 경부선과 호남선이 교차하며 교통의 요충지로서 발전해왔는데, 지난 2001년 서해안 고속도로가 생기고 새로운 KTX시대가 오면서 대전이 망가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 “도시철도도 문제다. 현충원역이 실제 현충원과 상관없다. 대전역에서 현충원을 가려던 사람이 현충원역에서 내리며 다 욕을 한다. 현충원과 거리가 상당해 택시를 타고 가야 하기 때문이다. 대학은 지역발전의 중요한 자산인데 지하철이 대학을 안간다. 충남대, 한밭대, 카이스트도 안간다. 사람 없는 데만 역을 만들어놨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육 교수는 “유성은 연구단지가 있다. 하지만 대덕연구단지가 대전 유성과 아무 상관이 없다”며 “연구단지를 최대한 활용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진동규 예비후보가 국회의원이 되시면 하셔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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