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이 이전을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행정복합도시 시대를 열어 가고 있는 가운데 선진통일당이 차질없는 세종시 건설을 정부에 요구하고 나섰다.
선진통일당 대전시당은 16일 논평을 통해 "2002년 대선으로부터 꼭 10년만에 우여곡절을 겪으며 본격적으로 이전이 시작되는 것을 보며 그 감회가 남다르다 하지 않을수 없다"며 "그러나 아직도 중앙의 몇몇 언론들은 공무원들 출퇴근이 어렵다, 정주여건이 부족하다는 등의 기획기사를 쏟아내고 있으니 이 또한 수십가지 악재에 흔들린 10여년 세월의 결과요, 아직도 국가균형발전의 핵인 세종시에 정부부처를 이전시키고 싶지 않다는 세력들의 야욕이 꺼지지 않았음의 방증이라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시당은 또 "이제 곧 18대 대선을 앞두고 정치 패권을 독식하고 있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그들만의 ‘대통령 만들기’ 리그에 빠져 민생과 정책의 공백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으니, 감격스럽고 경사스러운 세종시 정부청사 이전이 차질을 빚진 않을지 우려스러운 마음"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세종시 청사 이전과 함께 연말엔 대전에 위치한 충남도청사의 내포신도시 이전이 예정돼있으며 이미 공동화 현상이 심각한 우리 지역 경제와 민심은 흉흉하기 그지없다"며 "성공적인 세종시 건설을 위한 세종시 청사 입주를 위한 만반의 준비, 충남도청사 이전에 따른 공동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 법제도적 지원 등 충청 정치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다"라고 강조했다.
선진통일당 대전시당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온통 대선에만 쏠려있는 정치권의 관심인데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에 세종시 건설과 충남도청 이전에 대비한 만반의 준비를 촉구한다"며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축이 될 세종시 국무총리실 이전을 환영하며, 차질 없는 세종시 건설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