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규(새누리당) 유성구 국회의원 후보가 27일 오후 5시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박성효 전 시장과 육동일 충남대 교수를 특별위원으로 위촉했다.
또 고문단에는 오덕균 前 충남대학교 총장, 김성준·황해연·김충국 前 유성구의장, 이병찬 前 대전시의원, 이종기 前 대전지방경찰청 차장, 박상도 효문화원장, 정병욱 새누리당 국민화합위원회 위원장, 오명섭 라이온스 356B(대전충남)총재, 박용필 前 KBS 보도국장, 윤정명 목원대 교수 등을 위촉했다.
아직 경선 패배의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한 김문영, 박종선 전 예비후보도 선대위 본부장으로 위촉하고 선거 승리의 밑거름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축사에 나선 박성효 전 시장은 "진동규 후보는 즐겁게 일하고, 부지런하며, 유성을 누구보다 잘 알아 유성을 위해 큰일을 할 사람"이라며 "새누리당이 유성에서 어렵지만 두 배 노력해야 한다. 진동규도 좋지만 새누리당을 위해 움직이자"고 당부했다.
육동일 충남대 교수는 "선진국은 행정을 하다 실패한 것보다 아예 아무것도 안하는 것을 더 나쁘게 본다"며 "진동규 전 구청장은 여러 시도를 해 실패도 많이 했다. 지금의 하지 않는 구청장보다 훨씬 낫다. 많은 작품을 내놨고 실패도 있었지만 그래서 유성만 대전에서 쇠퇴하지 않고 남았다"고 말했다.
육 교수는 이어 "진동규는 유성을 지킬 머리, 행동, 봉사정신을 지녔다"며 "오늘이 부활절인데 진동규도 부활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권영길 유성구의회 부의장은 "경선에서 민병주 후보를 지원했는데, 이제 진동규 후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5대 구의원 때 진 전 청장과 함께 일했는데 새벽 4시에도 일할 정도로 열심히 했다. 유성을 맞겨주면 일 열심히 할 사람"이라고 말했다.
강숙자 유성구의원은 "일을 많이 하다보면 안 좋은 소리도 많다"며 "휴대폰에 저장된 연락처의 배로 더 진 후보를 알리도록 하겠다"고 응원했다.
박종선 전 예비후보는 진 동규 후보가 당선돼야 하는 이유로 ▲유성에 대한 사랑과 열정 ▲일하고 싶은 큰 의욕 ▲유성의 문제를 해결할 사람 등을 언급하며 "유성을 책임지고 가꿔 가도록 하는데 박종선도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지원의 뜻을 밝혔다.
김문영 전 예비후보도 "새누리당의 승리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인사말에 나선 진동규 후보는 "눈오면 새벽 12시, 4시에도 공무원에게 재설작업을 시켰다"며 "공무원의 노력과 구청장의 조그만 노력이 시민을 편하게 한다"고 구청장 시절을 회고했다.
진 후보는 "나무를 많이 심었고, 권위를 없애고자 구청의 담을 허물었다. 족욕체험장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명소가 됐고, 냄새 나던 유성천은 지금 너무 좋아졌다"며 구청장 시절 이룬 일들을 몇 가지 소개 했다.
진 후보는 "할일이 많은데 유성복합터미널은 아직 삽질도 못하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도 못한 대전교도소 이전도 해야 한다. KTX유성역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야당이 외치는 경제민주화보단 경제활성화를 해야 한다"며 "진동규 구청장 때는 그래도 장사가 잘됐다고 한다"고 자랑했다.
이날 발대식은 윤정명 목원대 교수의 '희망의 나라' 축가로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