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보정의당 유시민 중앙운영위원이 “이번 대선은 과거와 현재, 미래가 혼합된 복잡한 선거”라며 각 후보들을 비교해 눈길을 끌었다.
유 위원은 “박근혜 후보가 고도성장이나 독재를 떠올리는 과거라고 본다면 문재인 후보는 멈춰버린 현재다. 현재라고 여겼던 정치가 5년 전 멈춰 다시 찾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불확실한 미래”라며, “앞으로 나가야 하는 미래가 아직 어떤 미래인지는 모르지만 막연한 희망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유 위원은 10일 오후 5시 대전시 중구 기독교봉사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난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진보정의당도 대선후보를 결정해 국민들의 심판을 겸허히 받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에 당선되는 대통령은 굉장히 힘든 시기를 맞을 것이다. 경제, 사회, 복지, 교육, 대북정책까지 전반에 걸쳐 매우 힘든 상황”이라며, “국민들은 여전히 성장에 관심이 있지만 파이를 키워서 나눠주기는 어렵기 때문에 눈앞에 온 고통을 같이 나누고 헤쳐나갈 수 있는 리더쉽을 발휘해야 할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진보정의당은 오는 21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통해 심상정, 노회찬 두 명의 후보 중 한명을 대선후보로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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