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도 청사’ 활용 해법 찾았다.
상태바
충남도, ‘도 청사’ 활용 해법 찾았다.
  • 이용민 기자
  • 승인 2012.10.23 2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논란 속에 관심을 모았던 충남도청사 활용 방안이 가닥을 잡았다.

충남도가 인근 지역 공동화를 막기 위해 고심 끝에 대전시에 청사를 임대해 주기로 결단을 내렸다.

도와 시는 23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안희정 도지사와 염홍철 시장, 이준우 도의회 의장과 곽영교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도청 이전에 따른 공동노력 협약식(MOU)을 체결했다.

협약서(MOU)에는 ▲‘도청이전을 위한 도시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을 위해 공동 노력 ▲도청사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보존 유지하고 국책사업 추진을 위해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 등이 담겨있다.

특히, ‘충청남도는 도청 이전으로 주변공동화 방지를 위해 도 청사를 대전시에 임대해 활용토록 하는 등 양 시․도가 협조와 공동 노력할 것’을 명시함으로써 그간의 논란이 말끔하게 정리됐음을 보여줬다.

협약서에는 또, ‘대전시는 2014년 말까지 특별법 개정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충청남도의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존중 후속조치에 최선을 다한다’며 특별법 개정을 핵심 조건으로 못 박았다.

    

이번 도와 시의 공동노력 협약(MOU) 체결에 따라 도 청사 활용방안에 대한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그동안 우려해 왔던 구도심 공동화현상 방지를 위한 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

안 지사와 염 시장 등 참석자들은 이날 협약식에서 앞으로 10월말 국회에 제출하는 ‘도청이전을 위한 도시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연내에 통과될 수 있도록 양 시・도가 전력을 다하자고 다짐했다.

도 관계자는 “양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특별법 개정안이 연내에 통과돼 도와 시의 고민이 한꺼번에 모두 해결돼 가벼운 마음으로 도청을 이전했으면 하는 것이 우리 도의 바람이고 소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80년간의 대전청사 시대를 마감하고 오는 12월말 충남 홍성・예산지역의 용봉산과 수암산 자락에 건설하는 내포신도시로 이전해, 2013년 1월부터 내포시대 역사의 첫 페이지를 쓰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김명수 칼럼] 노란 봉투법은 법치의 진전이며, 상식의 회복이다
  • 정부는 고금리로 신음하는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그리고 서민의 고통을 외면해서는 안된다
  • [김명수 칼럼] 노비 근성, 21세기 대한민국을 좀먹는 그림자의 뒤안길
  • 감사함과 당연함, 그 얇은 경계에서 시작하는 한 주
  • [김명수 칼럼] AI 이전과 AI 이후, 대한민국의 선택은?
  • “AI는 생존의 조건”…미래를 이끄는 리더십 ‘KLA 심포지엄’ 성료
    • 본사 : 세종특별자치시 한누리대로 1962 법조타운B 502호 (Tel : 044-865-0255, Fax : 044-865-0257 )
    • 서울취재본부 :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2877-12,2층 전원말안길2 (Tel : 010-2497-2923)
    • 경기취재본부 : 경기도 고양시 덕은동 덕은리버워크 B동 1213호 (Tel : 070-7554-1180)
    • 대전본사 : 대전광역시 유성구 계룡로 150번길 63 201호 (Tel : 042-224-5005, Fax : 042-224-1199)
    • 법인명 : (유)에스제이비세종티브이
    • 제호 : 세종TV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세종 아 00072
    • 등록일 : 2012-05-03
    • 발행일 : 2012-05-03
    • 회장 : 지희홍
    • 사장 : 배영래
    • 발행·편집인 : 황대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대혁
    • Copyright © 2025 세종TV.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e129@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