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청사가 구) 산업과학대 부지로 이전하는 것으로 확정했다.
군에 따르면 23일 회의를 통해 이번 군청사이전 추진위원회에서 군청사이전 예정지를 구)산업과학대 부지로 확정함에 따라 지난 3월 매입 완료한 구)산과대부지 주변지역 도시개발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이에 따라 군은 금년 12월 예산군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충남도에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승인신청 후 2013년 6월 토목공사를 시행하고 2014년 토목공사를 마무리해 군 청사 신축에 들어갈 계획이다
정용문 추진위원장은 “그동안 예산군의 중심부에 위치한 구)산업과학대 활용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이번에 군에서 매입하고 행정타운과 공동주택, 유관기관을 유치하는 야심찬 계획에 다소 침체돼 있는 구도심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화진 기획실장은 “전문가들과 지역주민이 함께한 추진위원회에서 백년대계를 보고 결정한 것”이라며“앞으로 새로 신축하는 군청사를 중심으로 원도심 공동화를 방지하고 내포 신도시와의 상생을 위한 균형 발전과 주거환경개선, 도시기능 회복 등 도심 재생 기능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 군 청사 부지는 2007년 군 청사 이전을 위해 공개 모집하여 4개 후보지 (예산읍 예산리, 예산읍 산성·발연리, 예산읍 석양리, 오가면 역탑리) 중 예산읍 예산리가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으나 그동안 행정안전부의 지방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청사 신축이 유보돼 왔다.
특히 가용면적이 총부지면적의 약 50% 밖에 활용할 수 없어 토지효율성 뿐만 아니라 과도한 공사비가 소요되는 문제점이 제기 된바 있고 공주대 산업과학대학이 2002년 대회리로 이전한 이후 약 10년 간 나대지로 방치됨에 따라 구도심 공동화의 원인으로 제기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