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2015년부터 수서 발 부산, 목포 노선에 투입할 고속차량의 디자인을 확정했다.
외부색상은 날아가는 탄환형상을 모티브로 스피드한 이미지와 풍성한 느낌을 주는 ‘와인색’으로 정했고, 실내는 넓고 아늑한 객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밝은 톤의 색상을 채택해 기존의 고속열차와 차별화했다.
실내의 경우 승객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객실좌석 무릎공간을 확대(KTX대비 7.5cm, KTX-산천대비 5.7cm)했고 항공기 타입의 좌석테이블, 전 좌석 모바일용 전원콘센트, 화장실 세면기 개선, 고효율 LED 조명 등 한층 개선된 디자인을 채택했다.
또 승객의 안전성 증대를 위해 객실측창 구조개선, 승강문 잠금장치 및 발판 개선, 고성능(열·연기 동시감지형) 화재감지장치 장착 등 안전설비를 대폭 보강했다.
공단 관계자는 “지난 7월 16일부터 제작 중인 시제차에 확정된 디자인을 반영해 내년 7월까지 제작을 완료하고 성능확인에 들어갈 것”이라며, “내년도에 신규 운영사업자가 선정되면 차량의 새 이름을 짓기 위해 네이밍 공모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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