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충남 아산시 송악면 느티장승마을에서 농촌형 마을 만들기의 일환으로 ‘북실~두둥실!’ 마을 축제가 열려 눈길을 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생활문화공동체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주민 문화예술 동아리 공연과 전통 산신제가 어우러져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산신제를 비롯해 각종 공연·전시가 주민 참여형으로 이루어져 주목된다. 마을에는 생활문화공동체 만들기 사업을 통해 풍물반과 난타반, 기타반, 짚 공예반 등 다양한 문화예술 동아리가 육성되고 있다.
축제는 오전 10시 종곡리 마을회관 앞 원두막촌에서 풍물반 주민의 길놀이(풍물)로 문을 연 뒤 마을의 안녕과 평화를 비는 산신제와 사진·미술제 시상식, 난타 등 공연이 이어진다.
농기계(트랙터)를 타고 마을을 둘러보는 이색 마을투어 프로그램을 비롯해 바람개비 만들기, 냅킨공예, 짚 전통놀이 등 체험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한민호 문화부 지역민족문화과장은 “종곡리는 지금도 약식으로나마 장승제·산신제를 모실 만큼 마을공동체 기반이 남아 있는 지역”이라며 “올해 마을문화자원 개발 및 주민 동아리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농촌형 마을 만들기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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